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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속신앙사전
제목 내용
  • 나락
    959 2023.02.27
    나락은 도정(搗精)하지 않은 볍씨 상태의 겉곡이다. 도정을 하지 않은 볍씨 상태의 나락이나 도정을 한 알곡인 쌀은 가정신앙의 주요한 신체(神體)로 [봉안](/topic/봉안)되는 사례들이 많다. 나락이 가정신의 다양한 신체로 섬겨지는 것은 대표적인 곡령(穀靈)신앙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나락이 가정신앙의 신체로 봉안된 예는 주로 경기 이남의 도작문화권(稻作文化圈) 지역에서 널리 확인된다. 전라도 지방 철륭오가리, 경상도 지방 꺼칠용단지, 경기도․충청도․강원도 지방의 터줏단지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 나무고사
    891 2023.02.27
    [마을](/topic/마을) 공동체 신앙의 대상인 신목(神木), 동구나무 등 외에 가정신앙의 대상인 특정나무를 신체로 위하는 제의.
  • 낙인고사
    926 2023.02.27
    소나 말의 엉덩이에 개인이나 [마을](/topic/마을)의 소유를 구분하기 위하여 낙인을 찍는 날 간단한 [제물](/topic/제물)을 차리고 지내는 [고사](/topic/고사). 제주도지역에서는 봄이 되면 한라산에 마소를 풀어 놓아 기르다가 추운 겨울이 오면 집에서 기르는 목축방법을 이용한다. 이를 ‘[방목](/topic/방목)(放牧)’이라고 한다. 제주도의 각 마을에서는 한라산에 방목 하는 마소를 거둘 때 마소의 소[유자](/topic/유자)를 확인하고 구분할 수 있는 표시가 필요하였다.
  • 넋들임
    887 2023.02.27
    사람이 사고를 당하거나 깜짝 놀랐을 때 넋이 나갔다고 판단하고 빠져나간 넋을 찾아 원래의 신체에 다시 들여 넣어 치료하는 제주도지역의 치병의례.
  • 논둑제
    886 2023.02.27
    유월유두 무렵에 구렁이 또는 뱀 등 짐승이나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로 강둑이나 논둑이 터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지내는 [고사](/topic/고사).
  • 농사고사
    868 2023.02.27
    농사는 [생업](/topic/생업)행위와 [고사](/topic/고사)(告祀)는 제의행위가 결합된 것으로, 농가에서 풍농을 위해 비는 고사 형식의 간략한 제의나 [비손](/topic/비손). 농사고사란 용어는 일반명사이며, 풍농을 기원하는 다양한 고사를 통칭하는 것이다. 이에는 [농신제](/topic/농신제)(農神祭), [논고사](/topic/논고사), [보제](/topic/보제)(洑祭), 용제(龍祭), [상달고사](/topic/상달고사), [보름고사](/topic/보름고사), 농사밥먹기, 농사밥먹이기 등이 포함된다. 명칭은 시기와 지역에 따라 다양하다.
  • 농신제
    886 2023.02.27
    음력 4월부터 못자리를 내거나 [모내기](/topic/모내기)를 한 뒤와 유두ㆍ삼복ㆍ칠석을 전후하여 [농업](/topic/농업)용 물의 안정적인 공급, 각종 병충해를 비롯해 새나 [동물](/topic/동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여 풍농을 기원하기 위해 떡 등 여러 제수(祭需)를 준비하여 주로 논이나 밭에서 농사를 관장하는 신령을 위해 지내는 제사.
  • 눌굽지신
    936 2023.02.27
    제주도지역에서 [보리](/topic/보리)농사와 관련해 섬기는 농사신. 노적장에 위치한다. 예부터 제주 사람들은 보리농사를 주업으로 삼아왔다. 이에 따라 보리의 농경세시는 제주인들에게 생활의 중심이었다. 눌굽지신은 보리농사와 관련된 농경신의 하나였다. 이 신은 장마철에 [수확](/topic/수확)하는 보리를 장맛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만든 보리눌과 관련이 있다. 가옥 안에 임시로 쌓아 올린 ‘눌(가리)’의 바닥을 제주도 사람들은 ‘눌굽’이라고 하였다. 이곳에 노적장(露積場)의 신이 좌정해 있다고 관념한 것이다. 이 때문에 집안에서 굿을 하는 등 일상적이지 않은 음식을 차릴 때에는 별도로 눌굽지신을 대접하여 위하여 왔다.
  • 단오고사
    866 2023.02.27
    단옷날에 건강과 풍요와 제액(除厄)을 기원하며 올리는 가정의례.
  • 단잡기
    896 2023.02.27
    단에 걸린 환자를 치료하는 주술적․민간 의료적 성격의 의례. 단은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을 때 몸속에 있는 수두균이 활성화되어 나타나는 대상포진을 가리키는 지역어이다. 단에 대한 치료 양상은 전국적으로 분포하지만 의례적 단잡기는 현재 충청남도 부여군과 공주시, 청양군 일대에서 두드러[지게](/topic/지게) 나타난다.
  • 담배고사
    845 2023.02.27
    [담배](/topic/담배) 농사를 짓는 농가에서 담배를 찔 때와 출하하는 날에 지내는 [고사](/topic/고사).
  • 대감
    929 2023.02.27
    가정신앙에서 모셔지는 신앙대상의 하나. 대부분 [벙거지](/topic/벙거지)를 신체(神體)로 한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 대감을 가정신앙의 주신으로 모시는 곳은 인천광역시 강화 일대를 제외하고는 없다. 대감은 두 [가지](/topic/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대청](/topic/대청)에 모셔지는 가정신앙의 신령으로, 다른 이름을 붙이지 않고 대감이라고 한다. 다른 하나는 집안 곳곳에 모셔진 대감이다. 대개 다른 이름을 붙여 별상대감, 성주대감, [사신대감](/topic/사신대감) 등으로 부른다. 이때는 각각 별상, 성주, 사신을 높여서 부르는 명칭이다. 대감은 대청에 모셔진 가정신앙 신령의 하나를 의미하기도 하고 벙거지를 모시는 여러 대감신령을 의미하기도 한다.
  • 대감단지
    921 2023.02.27
    집안에 재복이 깃들고 흥성하기를 기원하는 대상인 대감신의 신체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 형태.
  • 대감벙거지
    940 2023.02.27
    인천광역시 강화군 일원에서 가정신앙의 하나로 모시는 대감신의 신체.
  • 대구심리
    920 2023.02.27
    경상도와 전라도지역에서 처음 어획한 대구로 국을 끓여 가정신에게 먼저 바치는 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