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속신앙사전
장차 무당이 될 사람에게 잡힌 신들을 좌정시키어 허튼신을 베껴내는 굿.
definition | 장차 무당이 될 사람에게 잡힌 신들을 좌정시키어 허튼신을 베껴내는 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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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orname | 양종승 |
| 정의 | 장차 무당이 될 사람에게 잡힌 신들을 좌정시키어 허튼신을 베껴내는 굿. | 내용 | 무당이 될 사람이 [신병](/topic/신병)을 앓다가 마지못해 신 내림을 받게 될 처지가 되면 우선적으로 허주굿(또는 허튼굿)을 하게 된다. 허주굿은 무당이 될 사람에게서 붙어 있는 허튼신을 베껴내는 의례이다. 이는 들어온 신을 배척하지 않고 정열하여 좌정케 한 후 신의 지시에 따르면서 신을 모시겠다는 일종의 다짐의례이다. 이러한 의례를 통해 신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수여 받게 되고 동시에 신병을 치유하게 된다. 허주굿을 주관하는 큰만신과 허주굿을 받게 되는 새 제자는 이때부터 신부모·신자식의 관계가 성립되어 굿일에 관련된 이것저것들을 전수하게 된다. 그러면서 이듬해에 하게 될 명두굿을 준비한다. 한편, 새 제자는 허주굿이 끝나면 동네를 돌아다니며 [쇠걸립](/topic/쇠걸립)을 하게 된다. 새 제자가 쇠걸립을 다닐 때는 스승이나 또는 스승에게 매여 있는 상장구 할머니가 따라다니면서 거들기도 한다. | 참고문헌 | 무당의 [신병](/topic/신병)과 신들림 (양종승, 한국무속학 3,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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