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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속신앙사전
제목 내용
  • 임신네
    631 2023.02.27
    충청남도 서해안지역에 거주하는 김해 김씨(金海 金氏) 일부 집안에서 모시는 비운(悲運)의 [조상신](/topic/조상신)(祖上神). 역사적 유래는 정확하지 않다. 어느 전쟁에서 비극적으로 죽은 특정 선조를 가내(家內)에 [봉안](/topic/봉안)하여 해마다 2월이 되면 무당을 초빙하여 위로하고 놀려준다. 특히 임신네는 김해 김씨 집안의 어로(漁撈)를 보살핀다.
  • 포신
    561 2023.02.27
    [마을](/topic/마을)의 제반일을 관장하고 보호해 주는 신. 포제지신(酺祭之神), [농포신](/topic/농포신)(農酺神), 이포신(里酺神) 등으로 지칭되기도 한다.
  • 광청아기
    904 2023.02.27
    제주도에서 집안에 내려오는 [조상신](/topic/조상신)의 일종. 심방들에 따라 ‘광청할망’이라고도 불린다. 제주도에는 조상신에 아기, 아미, 할망 등을 덧붙여서 이르는 전통이 있다. 이에 따라 광청아기, 광청할망 등으로 병칭된다. 제주도에서 조상은 아주 각별한 개념이다. 특정 집안에서 섬기는 일정한 조상의 신이다. 이 신들은 혈연적으로 연계되지만 ‘내게 태운 조상’이란 관념으로 특정하게 강신하여 조상으로 대우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청아기는 허정승이라는 인물이 살던 고장에서 유래된 명칭이다. 동김녕리의 ‘송칩’에서 섬기는 조상으로, 제주도와 육지가 관계를 맺은 이래로 교유관계에서 파생된 대표적인 조상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광청아기 내력은 일련의 신화적 성격을 지닌 것으로, 제주도만의 고유성을 지닌다. 육지와 제주도 간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던 시기에 두 지역의 사이에서 벌어진 일련의 소통 과정에서 생긴 부산물이라는 점에서 매우중요한 의의가 있는 신화라고 할 수 있다.
  • 바꾸보살
    666 2023.02.27
    충청남도 황도 일대의 밀양 박씨(密陽 朴氏) 가족사에서 비극적 생애와 죽음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 한 비구니(比丘尼)의 혼신(魂神). 후손들은 이승에서 떠도는 비운(悲運)의 혼신을 집안에 [봉안](/topic/봉안)하고 지극정성으로 위함으로써, 그녀를 조상으로 승격․유지시키는 한편 그녀의 원혼으로 인하여 야기될지 모르는 집안의 불행을 막아서 가내평안(家內平安)을 이루고자 한다.
  • 수구맥이
    584 2023.02.27
    [풍수](/topic/풍수)지리설에 입각하여 [마을](/topic/마을) 어귀에서 수구를 막는 특정한 신격을 지칭. 특히 경상도지방에서 전하는 마을 어귀의 거리신을 일컫는다. 수구(水口)를 막고 허(虛)한 방위를 보안하는 신으로 널리 인지되어 있지만 실제로 다양한 기록을 찾아서 보면 수구맥이는 일반적인 용례로 쓰이고 있으며, 널리 거명되고 있는 신격 가운데 하나이다.
  • 입향시조
    709 2023.02.27
    [마을](/topic/마을)에 처음으로 들어와 터를 잡고 정착한 사람 또는 그 사람의 조상. 한 지역이나 마을과 구체적인 관계가 있는 인격신으로 관념되어 마을신앙에서 신격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 하로산또
    561 2023.02.27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호근동과 서호동 및 표선면 가시리 안좌동, 제주시 성산읍 수산리와 시흥리 및 신양리 등지에서 모셔지는 [마을](/topic/마을) 본향당신. ‘하로산’은 한라산을 의미하며, ‘또’는 남성 신격을 의미하는 존칭접미사이다. 이에 따라 하로산또는 한라산을 남성 신격화한 당신 명칭이다. ‘한라산님’ 또는 ‘한라산 신령님’의 의미를 지닌다.
  • 구슬할망
    893 2023.02.27
    다산과 생산의 주역이 된 제주도의 대표적인 [조상신](/topic/조상신) 가운데 하나. 외지에서 들어와 성공한 육지 여성이 조상신화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 조상신은 신화적이고 역사적인 성격을 뚜렷하게 지니고 있어서 이러한 관점에서 평가할 만하다.
  • 밧칠성
    568 2023.02.27
    제주도 토산 출신 사람들이 위하는, 집안의 부를 지켜주는 신.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면서 살아야 했던 제주도 사람들은 일만 팔천이나 되는 신들을 모시지 않고서는 살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예부터 제주 사람들은 뱀을 신(神)으로 숭배하는 풍습을 지켜 왔다. 특히 1521년(중종 16) 김정(金淨)은 “신에게 제사 지내는 것을 몹시 숭배하여 심방이 많았다. 사람에게 재앙과 불행한 일이 생기면 제물을 올리고 소리 지르고 조롱하면서 두렵게 위협한다. 명절이나 삭망(朔望), 이렛날에는 짐승을 희생으로 음사(淫祠)를 위하였는데, 300여 곳에 이르렀다.”고 하면서 더욱이 “풍속에 몹시 뱀[蛇]을 꺼리고 이를 신이라 여겨 받들면서 위하는데, 뱀을 보면 주문을 외우고 술로 위하며 신성한 신으로 여겨 쫓아내거나 죽이지 않는다.”라고 지적하였다.
  • 안칠성
    659 2023.02.27
    제주도지역에서 고팡(광)에 좌정하여 [곡물](/topic/곡물)을 지켜 부자가 되게 해주는 신.
  • 장독신
    608 2023.02.27
    [장독대](/topic/장독대)에 좌정하여 가족들의 건강과 안위를 관장하는 신.
  • 호구신
    567 2023.02.27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질병을 일으키는 신. 일반적으로 돌림병인 천연두신을 지칭한다. 예전에 중요한 질병으로 취급된 천연두는 두신, 호구별성, 마마, 호구마마, 손님마누라, 서신국마누라 등으로도 일컬어졌다. 호구신은 한자말로 된 것으로, 호구단자와 관련이 깊다. 예전에는 호구신에 대하여 ‘호적 차지 물고 차지 장적 차지’라거나 ‘인물추심 가구적간’이라는 말을 하였다. 이는 돌림병을 담당하는 호구신이 [마을](/topic/마을)의 모든 집을 일일이 방문하면서 질병을 일으킨다는 데서 유래한 말로 추정된다. 호구별성은 호구신이 별도의 임무를 띤 객성(客星)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임금이 거둥할 때 사신이 와서 알리는 절차를 별성행차라고 한다. 이에 유래하여 마마배송을 할 때 [황토](/topic/황토)를 배설하고 보내는 절차를 별성이라고 하기도 한다. 별성이나 객성이나 우리말로 보면 모두 ‘손님’이다. 두신은 병명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마마는 여성을 지극히 높이는 말인데, 마누라와 상통하는 것으로 신을 높이는 말이다. 호구신을 여성으로 관념하는 듯하지만 일부 본풀이에서 이에 어긋나기도 해 단언하기는 어렵다. 호구마마 역시 같은 용례이다. 서신국마누라는 제주도지역의 용례이다. 서신국마누라는 잘 해명되지 않았다. 서쪽에서 유래한 신으로 판단하여 서신이라고 하였으며, 이 용어가 남아서 제주도지역에서 서신국마누라라고 하는 것이다. 호구신은 돌림병을 유발하는 신이다.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질병을 일으키는 신으로 여겨진다. 호구신이 머물다 가면 주위의 모든 곳에 삽시간에 병이 퍼지기 때문에 가장 무섭게 여기던 질병을 담당하는 신으로 관념된다. 이 신은 한 곳에 오래 머물지 않으며, 일정한 기간 신의 면모와 명칭이 발달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이 질병을 물리치는 일정한 의례가 집안의 풍습으로 발달하게 되었다. 이것이 호구역살풀이 또는 [마마배송굿](/topic/마마배송굿) 등이다. 현재 우두법의 발달로 천
  • 군웅
    981 2023.02.27
    집안의 [외양간](/topic/외양간)에 모시는, 우마를 담당하는 신. 소 삼신이라고도 한다. 주로 강원도 영동에서 모셔진다. 군웅, 쇠구영신, 산, 소귀신, 쇠군웅, 쇠머리영산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고 있다.
  • 방앗간신
    658 2023.02.27
    곡식을 [탈곡](/topic/탈곡)하는 방앗간에 있는 신. 가정고사 때 마지막 순서로 [제물](/topic/제물)을 올리는 가정신앙의 대상신이다. [방아](/topic/방아)지신이라고도 한다.
  • 애기씨
    568 2023.02.27
    황해도지역 사람들이 많이 믿으면서 경기도 서해안지역 뱃사람들이 모시는 특징적인 신. 애기씨 서낭, 소당 애기씨 등으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