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부리굿

한국무속신앙사전
조선시대에 지냈던 기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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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지냈던 기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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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한
정의조선시대에 지냈던 기우제.
내용물부리는 [담배](/topic/담배)를 재어 불을 붙이는 담뱃대의 한 부분이다. 이곳은 매우 뜨겁고 연기가 난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뭄이 심하고 날씨가 더운 상황이 마치 물부리 같아서 물부리굿이라고 한다. 물부리굿에서 물부리라는 명칭은 연기처럼 안개가 피어오르고, 비가 내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붙여졌다.

굿을 할 때 무녀들은 짚으로 용을 만들고, 타악기를 시끄럽게 치면서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를 기원한다. 그런 다음 용을 객사로 맞아들여 모시고 비가 올 때까지 같은 행위를 반복했다. 용을 신체로 만들고 있어서 물부리굿이 비와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타악기를 치는 것은 하늘을 분노케 하여 비를 내리게 하는 기우제의 모습과 일맥상통한다. 현재는 물부리굿이 행해지지 않고 이름만 남아 있다.
참고문헌잘돼도 못돼도 다 조상탓 (이규태, 조선일보사, 2001)
조선조 무속 국행의례 연구 (최종성, 일지사,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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