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말도당굿

한국무속신앙사전
장말도당굿
경기도 부천시 장말에 전승되는 도당굿. 장말은 덕수 장씨(德水張氏) 집성촌을 가리키며, 굿의 순서와 내용은 [경기도도당굿](/topic/경기도도당굿)의 일반적인 제차를 따른다. 현재 부천의 장말 도당은 부천시 원미구 중동 756-7[번지](/topic/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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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장말에 전승되는 도당굿. 장말은 덕수 장씨(德水張氏) 집성촌을 가리키며, 굿의 순서와 내용은 [경기도도당굿](/topic/경기도도당굿)의 일반적인 제차를 따른다. 현재 부천의 장말 도당은 부천시 원미구 중동 756-7[번지](/topic/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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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경기도 부천시 장말에 전승되는 도당굿. 장말은 덕수 장씨(德水張氏) 집성촌을 가리키며, 굿의 순서와 내용은 [경기도도당굿](/topic/경기도도당굿)의 일반적인 제차를 따른다. 현재 부천의 장말 도당은 부천시 원미구 중동 756-7[번지](/topic/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以祈求村庄的平安和丰年为目的,京畿道地区于正月初或春,秋季定期进行的村庄巫祭。

“都堂巫祭”是以村里人为主进行的巫祭,先确定代表者化主或堂主,再从外地请巫师进行祈求村庄安宁的定期仪礼。村庄巫祭的目的是向守护村庄的村庄神,也就是都堂神或都堂公公和都堂婆婆,祈求村庄的安宁以及为村里人祈福。都堂巫祭是一种村庄巫祭,是同东海岸地区的“别神巫祭”,全罗道地区的“堂山巫祭”,黄海道地区的“大同巫祭”具有相同性质的村庄共同体信仰。然而,通过世袭来演奏巫乐,称为“花郎觋”的男乐师尽情发挥自己的演奏技能和独创性的说唱,这点是其他地区的村庄巫祭中所没有的现象。
Dodanggut is the term for the village rituals of Gyeonggi Province, held regularly in the beginning of the first lunar month or in spring or fall, aimed at bringing peace and good harvest to the community.

Dodanggut is organized by the villagers, with a head host official, called hwaju or dangju, in charge of overseeing the preparations, and dodanggut is officiated by a shaman from outside the community. The purpose of this village ritual is to pray to [[Dodangsin](/topic/ProvincialDeity)](/topic/Dodangsin) (Provincial Deity), the village guardian deity also referred to as Dodang Grandfather or Dodang Grandmother, for peace and good fortune in the community. The characteristics and procedures of dodanggut are similar to those of other communal village rituals observed around the country including byeolsingut along the east coast, dangsangut in the Jeolla provinces and daedonggut in Hwanghae Province. One of the differences, however, is the performance of hwaraengi, a group of hereditary male shamans who show off their talent for music and creative soliloquys.
Dodanggut es un término para referirse a una serie de rituales aldeanos de la provincia de Gyeonggi-do que se realizan de manera regular en los primeros días del enero del calendario lunar o durante primavera u otoño con miras a pedir por la paz y buena cosecha en la comunidad.

Dodanggut se organiza por aldeanos, la gente elige a un representante llamado hwaju o dangju que se encarga de supervisar la preparación del ritual.

El dodanggut se oficia por un chamán contratado que viene del otro pueblo. El objetivo del ritual es rezar por la paz y la seguridad en la comunidad a la Deidad Provincial, Dodang. Teniendo cuenta de que el dodanggut es un ritual aldeano, este ritual tiene el mismo carácter que otros rituales como el byeolsingut de la costa este, el dangsangut de la provincia de Jeolla-do y el daedonggut de la provincia de Hwanghae-do. Sin embargo, cabe destacar que la actuación de hwaraengi se puede observar solamente en el dodanggut. El término de hwaraengi se refiere a un grupo de chamanes hereditarios masculinos, en la actuación, ellos lucen su talento musical y soliloquios creativos.
내용도당은 그 [마을](/topic/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을 모신 장소를 말한다. 부천 장말에는 바위로 된 할아버지당과 집으로 된 할머니당 두 개가 있다. 다른 지역의 도당굿과 비교하여 장말도당굿의 가장 특이한 점은 도당할아버지가 있다는 것이다. 도당할아버지는 덕수 장씨 중에서 남자로만 세습되며, 무당은 아니지만 당신(堂神)이 실려 도당굿을 할 때 당신을 모시는 역할을 한다. 무당이 아닌 도당할아버지가 신을 몸에 모신다는 점에서 더욱 특이하다. 도당할아버지는 굿 전체를 감독하고 관리하지만 구체적으로 웃당의 할아버지당신을 아랫당으로 모시고 내려오는 도당모셔오기와 동네 사람들의 일 년 운수를 봐 주는 꽃반에 부채 세우기를 한다. 도당모셔오기와 꽃반에 부채 세우기를 하면서 몸에 신을 모시면 도당할아버지는 한쪽 다리를 들고 ‘외다리춤’을 춘다. 도당할아버지는 현재 장승도-장윤행-장한복-장현수로 이어지고 있다. 장한복은 장윤행의 2남 2녀 중 차남이고, 장현수는 장윤행의 장남의 8남매 중 셋째아들이다.

장말도당굿은 [경기도도당굿](/topic/경기도도당굿)을 연행하는 화랭이(남무)와 미지(여무)가 굿을 진행하기 위해 마을을 방문하며, 장씨 마을의 도당할아버지와 당주 등이 굿을 준비한다. 장말도당굿은 덕수 장씨 가계로 세습되는 도당할아버지가 존재하며, 그 도당할아버지가 당 모시기와 꽃반 세우기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여느 지역의 도당굿과 다른 특징이다.

장말도당굿은 14개의 굿거리로 진행된다. 제차의 순서와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당주굿은 도당굿을 주관하는 당주 집에서 하는 굿으로, 간단하게 상을 보고 부정을 물리고 당주댁의 안녕을 빈다. 부정굿은 할머니당에서 지내며, 앉은부정과 선부정으로 이루어진다. 도당모셔오기는 도당할아버지가 도당할아버지 옷을 입은 다음 돌팡구지 앞에 상을 차려놓고 절을 하고, 신이 몸에 실리면 신을 모시고 할머니당에 가서 신을 좌정시킨다. 돌돌이는 마을 사방에 장승을 깎아 세워 놓은 다음 오방신장을 쓴 깃대를 들고 사방의 장승을 돌며 마을을 잘 지켜줄 것을 축원하는 것으로, 마을굿의 성격을 가장 잘 반영하는 굿거리로 보인다. 장문잡기는 돌돌이가 끝나면 할머니당으로 돌아온 후 무녀가 쌀 섬 위에 앉으면 화랭이가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불러 신을 기쁘게 한다. 시루굿은 [시루말](/topic/시루말), 즉 시루의 말로 볼 수 있다. 시루굿은 칠성굿이라도 하는데 그 이유는 자손의 수명장수를 위해 칠성님에게 비는 것으로 칠성님의 본을 풀기 때문이다.

꽃반에 부채 세우기에서 꽃반은 조그만 상 위에 [백지](/topic/백지)를 깔고 쌀 서 되 서 홉을 부어 놓은 것으로, 집집마다 가져온 것을 말한다. 도당할아버지가 옷을 갖춰서 수건과 부채를 들고 꽃반 사이에서 춤을 추다가 신이 내리면 한쪽 다리를 들고 외다리춤을 추다가 어느 꽃반 위에 부채를 세운다. 부채가 쓰러지지 않고 한 번에 잘 서면 그 집의 재수가 좋다고 믿는다. 부채가 선 꽃반의 쌀은 자루에 담는다. 무속인이 아닌 도당할아버지가 온전히 진행하는 거리로 장말도당굿에서 가장 특별한 거리이다. 제석굿 제석의 출생과 일대기를 담고 있는 [제석본풀이](/topic/제석본풀이)를 구송하거나 [중타령](/topic/중타령)을 하는 순서와 마찬[가지](/topic/가지)로 바라에 돈을 내러 나온 동네사람들이 춤을 추며 즐기는 거리이기도 하다.

터벌림은 무녀(미지)들은 하지 않고 남무(화랭이)들이 한다. 터벌림은 한 사람씩 나와 [꽹과리](/topic/꽹과리)를 들고 치면서 춤을 추며 노는 일종의 장기 자랑으로, 다음에 이어질 손굿과 군웅굿 등 큰 굿거리를 시작하기 전에 굿터를 벌여 놓는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손님굿에서 손님은 마마, 즉 천연두 신을 말한다. 이 굿에서는 천연두 신을 물리치는 형상이 깨낌으로 놀아진다. 깨낌은 지역신과 외부에서 온 신과의 투쟁과 만남을 의미한다. 화랭이 둘이 춤을 추다가 갑자기 [씨름](/topic/씨름)을 하듯이 싸운다. 그러다가 외부에서 온 신이 이기고 나면 손님노정기, 나귀치장타령, 손님치장, 압록강 건너기, 배타령, 평양기생점고 등을 부른다. 군웅굿은 경기도당굿에서 가장 큰 거리로 여긴다. [군웅상](/topic/군웅상)을 높이 차린 뒤 군웅청배와 쌍군웅춤(방수밟이)을 추고, 생닭을 던지고, 화살을 쏘아 잡귀를 물리치고, 군웅노정기를 부른다. 중굿은 화랭이들이 하는 굿이다. [고깔](/topic/고깔)과 [장삼](/topic/장삼)을 쓰고는 중을 흉보고, 중타령을 부르고 갖가지 축원과 [덕담](/topic/덕담)을 한다. 도당 모셔들이기는 도당할아버지가 [도당신](/topic/도당신)을 다시 웃당인 돌팡구지로 모셔가는 거리이다.

뒷전은 굿에 따라 들어온 잡귀와 잡신을 풀어먹이는 거리로, 커다란 짚인형인 정업이를 만들어 세워놓는다. 그러면 화랭이들이 깨낌을 하고 [재담](/topic/재담)과 노래를 한 다음 정업이와 깨낌을 하여 쓰러뜨리고는 불에 태운다.
참고문헌한국인의 굿과 무당 (황루시, 문음사, 1988)
[경기도도당굿](/topic/경기도도당굿): 무형문화재 조사보고서 186호 (이두현· 장주근· 정병호· 이보형, 문화재관리국, 1990)
[조선무속의 연구](/topic/조선무속의연구) 상 (赤松智城, 秋葉隆 共著, 심우성 옮김, 동문선, 1991)
경기도도당굿; 중요무형문화재 제98호 (김헌선, 국립문화재연구소, 1999)
한국민속문화대[사전](/topic/사전) 下 (김용덕, 도서출판 창솔, 2004)
역사장말에 있는 할아버지당(큰당 또는 웃당)은 돌팡구지라 부르는 커다란 바위로 가로 4m, 세로 2.5m, 높이 1m가량 된다. 할머니당(아랫당, 작은당)은 당집이다. 애초에 할아버지당은 [마을](/topic/마을) 어귀쯤에 있었고 할머니당은 마을 중심에 있었지만, 1984년 도시계획에 의해 할머니당이 헐리면서 할아버지당인 돌팡구지 뒤쪽에 할머니당을 세우게 되었다. 할아버지당에는 장씨 장수가 오줌을 눈 자국이 돌에 파여 있다는 이야기, 할머니당에는 임진왜란 때 왜군이 놓은 덫에 말 다리가 부러져 잡혔다는 장씨 [장군](/topic/장군)의 이야기가 각각 전해 내려온다. 그 장군을 기리기 위해 장말도당굿의 도당할아버지는 한 쪽 다리를 들고 추는 외다리춤([깨끼춤](/topic/깨끼춤))을 춘다고 한다. 할머니당인 당집을 헐고 다시 지을 때 당집 주춧돌 밑에서는 한쪽 다리를 들고 있는 [쇠말](/topic/쇠말)이 나왔다고 한다.

장말도당굿의 기원은 확실하지 않다. 역사적으로 덕수 장씨가 13세기 말에 한반도에 들어왔고, 할머니당에 임진왜란 때의 전설이 내려오며, 마을의 안녕과 풍작을 기원하는 토착신앙으로 장말도당굿을 벌였다는 것으로 그 역사가 짧지 않음을 추정할 수 있을 따름이다. 굿은 격년으로 음력 10월에 진행하다가 1960년대 중반부터 전승의 맥이 끊어졌다. 그러다가 1980년 11월부터 다시 격년으로 음력 10월에 굿을 하게 되었으며, 1996년부터는 해마다 음력 10월 초에 진행하는 것으로 바뀌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92년 장말도당기념비를 세우면서 덕수 장씨를 중심으로 장말도당후원회와 장말도당보존위원회가 조직되어 있다.

도당에서 행하는 신앙 행위들로 인한 미관상 문제와 냄새, 도당굿 준비와 진행으로 인한 소란스러움 등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못마땅해하는 시각들이 늘어나고 이에 대한 민원이 강해지자 2003년부터 장말도당굿은 장소를 옮겨 진행하고 있다. 현재 장말도당굿은 도당에서 1.3km 정도 떨어져 있는 부천 중앙공원의 야외음악당 무대와 그 전방에서 행해지고 있다.
집문당한국무속연구김태곤1981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한국민속대관 31982
집문당한국민간신앙연구김태곤1983
동문선조선무속고이능화, 이재곤 역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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