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웅

한국무속신앙사전
제웅
[볏짚](/topic/볏짚)과 풀 등으로 사람의 형상을 제작하여 [마을](/topic/마을)제의가 끝날 무렵에 불에 태우거나 배에 실어 바다에 띄워 보내는 액막이형 제의도구이자 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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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볏짚](/topic/볏짚)과 풀 등으로 사람의 형상을 제작하여 [마을](/topic/마을)제의가 끝날 무렵에 불에 태우거나 배에 실어 바다에 띄워 보내는 액막이형 제의도구이자 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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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원
정의[볏짚](/topic/볏짚)과 풀 등으로 사람의 형상을 제작하여 [마을](/topic/마을)제의가 끝날 무렵에 불에 태우거나 배에 실어 바다에 띄워 보내는 액막이형 제의도구이자 신체.
정의[볏짚](/topic/볏짚)과 풀 등으로 사람의 형상을 제작하여 [마을](/topic/마을)제의가 끝날 무렵에 불에 태우거나 배에 실어 바다에 띄워 보내는 액막이형 제의도구이자 신체.
Jeung is an effigy woven with straw in the form of a human.

The terms for these straw dolls vary by region: heosuabi, heojebi, jeongeobi, cheoyong.

In Korean folk religion, there are two different uses of jeung: one is as part of a seasonal custom called jeungchigi, held on Jeongwoldaeboreum (Great Full Moon) Festival in the first lunar month, and the other as part of a village ritual.

Jeungchigi is practiced on the eve of the Great Full Moon. Figurines are woven with straw, and a coin is inserted inside the head. The figurines are then discarded on the road, which is believed to prevent bad fortunes.

Jeung featured in village rituals can again be categorized into inland rituals and coastal rituals, which vary to a degree in form and function.

In inland regions, jeung takes the form of ordinary people, like a scarecrow. Dodanggut, the village ritual in Gyeonggi Province, features jeung in its Dwitjeon (Closing Table) Segment, during which the straw effigy (jeongeobi) is condemned and burned as a punishment, to prevent all kinds of bad fortunes from arriving at the village. The punishment of jeung is a final act of cleansing the ritual venue and eradicating evil spirits.

Jeung in the coastal regions is characterized by its exposed or exaggerated sex organ. Wido ttibaetgut is a ritual observed in areas around Daeri Village on the island of Wido in North Jeolla Province, at the end of which a straw boat (ttibae) is sent out to sea to wish for a big catch. Inside the straw boat are seven jeung, each doll appointed a post including captain, boatswain and chief cook (hwajang), and placed in relevant spots on the boat. These effigies are about 40 centimeters tall. Since the deity that oversees the sea is female, the jeung have exaggerated sex organs, their dispatch into the sea a symbolic union between male and female to pray for a big catch.

The above examples show that jeung serve as ritual tools for eradicating evil forces or to prevent bad fortune, and for serving as stand-ins for humans.
用稻草和草等制作的偶人。

在不同的地区,“刍灵”还称作稻草人,草人,草业人,[处容](/topic/处容)。

刍灵大体上可分为两种,一种是正月十五(阴历一月十五日)风俗之一“打刍灵”中的刍灵,另一种是村落祭仪中的刍灵。[正月十五](/topic/正月十五)前一天晚上,人们用稻草制作刍灵,将钱币塞进头部,相信将其扔到街上就可以防厄运。村落祭仪中的刍灵有内陆地区与海岸地区之分,两个地区刍灵的外形及功能不尽相同。

内陆地区的刍灵如同稻草人,外形与人相像,代表性的例子为“京畿道都堂[巫祭](/topic/巫祭)”中的刍灵。在京畿道都堂巫祭的“祭程尾章”中,人们火烧草业人治罪,以此消除村里的所有厄运。治草业人的罪,是为了[除厄](/topic/除厄),[净化](/topic/净化)巫祭会场。

海岸地区村落祭仪中出现的刍灵的外形特点是性器暴露在外或格外突出,全罗北道蝟岛面大里地区举行的“蝟岛[草船](/topic/草船)巫祭”中的刍灵属代表性例子。在草船巫祭中,将分别起名为船长,甲板长,火匠的刍灵放在各自的位置,最后放入大海,刍灵的大小约为40厘米。这可以理解为,因掌管大海的神为女神,因此将凸显男性性器的刍灵放入大海,以谋男女结合,祈福丰收。
Jeung es el término que hace referencia a un muñeco hecho con paja en forma de un humano.

El término que indica estos muñecos de paja varía según las regiones tales como heosuabi, heojebi, jeongeobi y cheoyong.En la religión popular coreana, existen dos usos diferentes del jeung: uno es como parte de una costumbre estacional llamada jeungchigi celebrada en el día del festival de Jeongwoldaeboreum, el 15 de enero del calendario lunar y otro se constituye como parte de un ritual comunitario. La jeungchigi se practica en vísperas del día de Jeongwoldaeboreum. Las figuritas están tejidas con paja y tiene insertada una moneda metálica dentro de la cabeza. Se cree que pueden evitar la mala suerte si botan estos muñecos de paja en la calle.

Los jeung que aparecen en los rituales comunitarios pueden ser categorizados aún más en los muñecos utilizados en los rituales interiores y los que se utilizan en los rituales costeros. Estos dos tipos de figuritas difieren en formas y funciones. En las regiones interiores, los jeung tienen la forma de un humano ordinario como un espantapájaros. En el segmento de la mesa del cierre denominado dwitjeon que se realiza como parte del ritual aldeano de la provincia de Gyeonggido llamado dodanggut, aparecen los jeung, durante lo cual los muñecos de paja conocidos como jeongeobi son condenados y quemados como un castigo para prevenir todos los tipos de mala fortuna que podrán ocurrir en la comunidad. El “castigar” a jeung es un acto final del ritual con la finalidad de purificar el lugar del ritual y eliminar los malos espíritus.

Los jeung de las regiones costeras se caracterizan por sus genitales expuestos y exagerados. El ritual llamado wido ttibaetgut que se practica en las áreas adyacentes al pueblo de Daeri que se encuentra en la isla de Wido de la provinica de Jeollabuk-do, un barco de paja llamado ttibae queda a la deriva en el mar con el deseo de pesca abundante. En el interior del ttibae, están los siete jeung, cada uno ha sido nombrado para su propio puesto incluyendo el capitán, contramaestre y jefe de cocina llamado hwajang y se ha puesto en un lugar correspondiente según su papel en el barco. En este caso, los citados muñecos son de 40 centímetros de alto. Como la deidad que gobierna el mar es femenina y los jeung con su órgano sexual exagerado, su salida al mar implica una unión simbólica entre el masculino y el femenino, mediante lo cual las personas rezan por una pesca abundante.
내용제웅은 지역에 따라서 제웅이·[허수아비](/topic/허수아비)·허(헛)제비·정업이·허숭애비·처용 등이라 불리며, 한자로는 초용(草俑)․초우(草偶)로 쓰기도 한다. 제웅의 일반적인 모습은 오늘날 여자 아이들이 [가지](/topic/가지)고 노는 [인형](/topic/인형)이나 논두렁에 세워진 허수아비와 흡사하다. 제웅은 흙을 구워 만든 토우(土偶), 나무를 깎아 만든 목우(木偶), 돌을 다듬어 만든 석우(石偶) 등과 마찬가지로 인형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과 비슷하지만 만드는 재질이 [볏짚](/topic/볏짚)[蒿]이나 풀[草]이라는 점에서 이들과 구별된다.

[마을](/topic/마을)신앙에서 제웅이 등장하는 곳이 다양하고 지역과 제의에 따라 제웅이 지닌 의미와 기능이 조금씩 차이가 있어 제웅의 크기와 형태를 일반화할 수는 없다. 성인 정도의 크기를 하고 있는 지역이 있는가 하면, 30~40㎝ 크기의 제웅이 등장하는 지역도 있다.

제웅은 크게 두 가지 양상을 보인다. [정월대보름](/topic/정월대보름) 풍속 중에 하나인 [제웅치기](/topic/제웅치기)에 등장하는 제웅과 마을제의에서 등장하는 제웅이 있다. 마을제의에 등장하는 제웅은 다시 내륙과 해안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두 지역에서 등장하는 제웅은 형태와 기능에서 조금 차이가 있다.

내륙 지역의 제웅은 허수아비와 같이 일반적인 사람 모습을 하고 있다. 내륙 지역의 마을제의에 제웅이 등장하는 대표적인 사례는 경기도 도당굿이다. 경기도 도당굿의 뒷전거리에서 짚으로 만든 허수아비인 정애비(정업이)를 치죄하고 태움으로써 마을의 온갖 액을 물리친다. 정애비를 징치(懲治:징계하여 다스리는 행동)하는 것은 마지막으로 굿판을 정화하고 악을 없애기 위함이다.

충북 제천시 오티별신제에서도 액운의 상징인 제웅이 보인다. 이 지역에서는 신명꾼 2명이 제웅을 손에 들고 춤을 추는데, 이때 신명꾼 개인들이 들고 있는 제웅을 서로 어르고 싸움을 시킨다. 이는 곧 재액이 마을을 돌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렇게 놀다가 어느 순간 제웅을 땅에 쓰러뜨린다. 그러면 다른 두 명의 신명꾼이 막대기로 제웅을 내치기도 하고, [수수](/topic/수수)팥떡을 꽂아 만든 화살로 쏘아 맞힌다. 마지막으로 용검도라고 불리는 칼을 제웅의 가슴에 꽂는다. 이렇게 해서 제웅을 죽이는데, 이것은 곧 마을의 나쁜 액운이 마을에서 완전히 소멸되었음을 의미한다.

이 두 지역 이외에 충북 단양군 벌천리 빗재마을의 장승제에서는 장승을 세운 다음 마을 어귀에 줄을 쳐 놓고 두 개의 제웅을 걸어 놓는다.

해안 지역의 마을제의에서 등장하는 제웅은 성기 부위가 노출되거나 특별하게 강조된 모습을 하고 있다. 해안 지역 마을제의에서 제웅이 등장하는 사례는 여러 지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북 위도면 대리 지역에서 행해지는 위도띠뱃굿이 대표적이다. 띠뱃굿 마지막에 바다에 띄워 보내기 위해 제작된 [띠배](/topic/띠배) 안에 제웅[허제비․허수아비]을 7개 만들어 놓는다. 이들 7개의 제웅은 각각 선장, 갑판장, 화장(火長) 등의 명칭이 부여되며 각자의 역할에 맞게 띠배 안에 놓이게 된다. 이 지역의 제웅은 40cm 정도의 크기에 성기 부위가 특별히 강조되어 있다. 이것은 바다를 관장하는 신이 여신(女神)이기에 남자의 성기를 부각시킨 제웅을 바다에 보내어 모의적인 남․여 결합을 통해 풍어를 바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위도 지역과 유사한 형태와 기능을 하고 있는 제웅은 흑산도의 소사리·사리·수리 마을제의에서도 볼 수 있다. 소사리에서는 음력 정월 열나흗날 마을의 당제를 지내고 음력 7~8월쯤에 날을 받아 별도의 둑제를 지낸다. 둑제 때는 소를 잡고 푸짐하게 제물을 장만하여 마을 전호(全戶)가 상을 차려 해변으로 가지고 나와 공찬(供饌)하며 고기와 해초가 잘되도록 발원한다. 이때에 허수아비 용왕님에게 풍악을 올리고 해변을 돌며 술과 음식을 먹이고 발원한 후 배에 싣고 나가서 먼 바다에 띄운다.

수리 마을은 음력 정월 초나흘이 제일이며 하당 [거리제](/topic/거리제)를 지내면서 갯제(풍어제)를 같이 지낸다. 그러나 지금은 하당제를 지내지 않고 갯제만 지내는데, 갯제를 지내는 과정에서 용왕의 신체인 제웅이 등장한다.

수리 지역의 갯제는 주민들이 모두 참가하는 제사로, 특히 제물을 장만한 부녀자들이 [제상](/topic/제상)을 갯가에 들고 나와 용왕에게 소원성취와 풍어를 빈다. 이때 짚으로 신체인 용왕의 모습을 허수아비 형태로 만들어 제단 앞에 모셔 놓고 제주가 익살을 부리며 축언을 한다. 갯제의 제주는 축언과 집제를 하지만 생기를 보지 않고 신분에 관계없이 입담이 좋은 사람이나 공인이 선정된다. 갯제에 등장하는 제웅은 마을에서 선정된 제주와 집주(執主)가 제작하는데, 그 크기는 신장 1m에 가슴둘레 0.5m 정도이다. 그리고 음식물이 들어갈 수 있도록 입을 만들고, 성기 부분을 크게 노출시킨다. 이렇게 만든 제웅을 먼 바다로 띄워 보낼 수 있도록 별도로 작은 방주(方舟)를 만들어 용왕을 그 중앙에 앉히고 나면, 부녀자들은 방주 앞에 개별로 차린 제상을 늘어놓는다. 이런 과정이 끝나면 제단 뒤편에 오색의 풍어기인 봉기(奉旗)를 꽂고 제주와 집사들이 축언을 한다. 제주는 허수아비와 자문자답하는 [덕담](/topic/덕담)으로 제사를 올리며 초복풍어와 소원성취를 비는데, 문답의 [사설](/topic/사설)이 익살스럽고 풍자적이어서 놀이적 성격을 강하게 띤다. 풍어제가 끝나면 풍년과 풍어를 기원하는 술배(비)소리와 액운을 풀고 가도록 수살막이를 부르면서 먼 바다로 용왕인 제웅을 띄워 보낸다.

이들 지역 이외에도 영산도․태도․가거도 등 주로 어촌 지역에서 제웅을 용왕의 신체로 모시고 있는데, 이들 지역에서 보이는 공통적인 특징은 마을의 당제와는 별도로 날을 잡아 부녀자들 중심으로 행해지는 제의에 제웅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 지역에서는 용왕의 신체인 제웅과 제주 사이에서 마치 연극을 하듯 서로 질문하고 답하면서 놀기도 한다. 그리고 이것이 끝나면 제웅을 해안가 뱃머리까지 모셔다 놓고 제웅을 바다로 띄워 보내면 마을 사람들이 흥에 겨워 노래를 부르면서 제의를 마친다. 이렇듯 흑산도 일대의 마을제의에서 제웅을 바다에 띄워 보내는 양상은 위도띠뱃굿에서 보이는 띠배와 마찬가지로 마을의 나쁜 액을 바다에 띄워 보내고 풍어를 기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결국 여러 지역의 사례를 종합해 보면 제웅은 악을 소멸하거나 액막이를 하기 위한 제구이자 용왕을 상징하는 신체로서의 의미를 지닌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지역에 따라 인간을 대신하는 제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다도해당제 (최덕원, 학문사, 1984)
경기도 도당굿 (국립문화재연구소, 1999)
오티별신제의 현지 연구-어문연구 3 (이창식, 충남대학교 어문연구회, 1999)
신체로써 제웅이 지닌 의미 연구-흑산도 지역의 [마을](/topic/마을)제의에 등장하는 제웅을 중심으로 (서종원, 생활문물연구 4, 국립민속박물관, 2002)
한국세시풍속[사전](/topic/사전) (국립민속박물관, 2005)
Jeung is an effigy woven with straw in the form of a human.

The terms for these straw dolls vary by region: heosuabi, heojebi, jeongeobi, cheoyong.

In Korean folk religion, there are two different uses of jeung: one is as part of a seasonal custom called jeungchigi, held on Jeongwoldaeboreum (Great Full Moon) Festival in the first lunar month, and the other as part of a village ritual.

Jeungchigi is practiced on the eve of the Great Full Moon. Figurines are woven with straw, and a coin is inserted inside the head. The figurines are then discarded on the road, which is believed to prevent bad fortunes.

Jeung featured in village rituals can again be categorized into inland rituals and coastal rituals, which vary to a degree in form and function.

In inland regions, jeung takes the form of ordinary people, like a scarecrow. Dodanggut, the village ritual in Gyeonggi Province, features jeung in its Dwitjeon (Closing Table) Segment, during which the straw effigy (jeongeobi) is condemned and burned as a punishment, to prevent all kinds of bad fortunes from arriving at the village. The punishment of jeung is a final act of cleansing the ritual venue and eradicating evil spirits.

Jeung in the coastal regions is characterized by its exposed or exaggerated sex organ. Wido ttibaetgut is a ritual observed in areas around Daeri Village on the island of Wido in North Jeolla Province, at the end of which a straw boat (ttibae) is sent out to sea to wish for a big catch. Inside the straw boat are seven jeung, each doll appointed a post including captain, boatswain and chief cook (hwajang), and placed in relevant spots on the boat. These effigies are about 40 centimeters tall. Since the deity that oversees the sea is female, the jeung have exaggerated sex organs, their dispatch into the sea a symbolic union between male and female to pray for a big catch.

The above examples show that jeung serve as ritual tools for eradicating evil forces or to prevent bad fortune, and for serving as stand-ins for humans.
用稻草和草等制作的偶人。

在不同的地区,“刍灵”还称作稻草人,草人,草业人,[处容](/topic/处容)。

刍灵大体上可分为两种,一种是正月十五(阴历一月十五日)风俗之一“打刍灵”中的刍灵,另一种是村落祭仪中的刍灵。[正月十五](/topic/正月十五)前一天晚上,人们用稻草制作刍灵,将钱币塞进头部,相信将其扔到街上就可以防厄运。村落祭仪中的刍灵有内陆地区与海岸地区之分,两个地区刍灵的外形及功能不尽相同。

内陆地区的刍灵如同稻草人,外形与人相像,代表性的例子为“京畿道都堂[巫祭](/topic/巫祭)”中的刍灵。在京畿道都堂巫祭的“祭程尾章”中,人们火烧草业人治罪,以此消除村里的所有厄运。治草业人的罪,是为了[除厄](/topic/除厄),[净化](/topic/净化)巫祭会场。

海岸地区村落祭仪中出现的刍灵的外形特点是性器暴露在外或格外突出,全罗北道蝟岛面大里地区举行的“蝟岛[草船](/topic/草船)巫祭”中的刍灵属代表性例子。在草船巫祭中,将分别起名为船长,甲板长,火匠的刍灵放在各自的位置,最后放入大海,刍灵的大小约为40厘米。这可以理解为,因掌管大海的神为女神,因此将凸显男性性器的刍灵放入大海,以谋男女结合,祈福丰收。
Jeung es el término que hace referencia a un muñeco hecho con paja en forma de un humano.

El término que indica estos muñecos de paja varía según las regiones tales como heosuabi, heojebi, jeongeobi y cheoyong.En la religión popular coreana, existen dos usos diferentes del jeung: uno es como parte de una costumbre estacional llamada jeungchigi celebrada en el día del festival de Jeongwoldaeboreum, el 15 de enero del calendario lunar y otro se constituye como parte de un ritual comunitario. La jeungchigi se practica en vísperas del día de Jeongwoldaeboreum. Las figuritas están tejidas con paja y tiene insertada una moneda metálica dentro de la cabeza. Se cree que pueden evitar la mala suerte si botan estos muñecos de paja en la calle.

Los jeung que aparecen en los rituales comunitarios pueden ser categorizados aún más en los muñecos utilizados en los rituales interiores y los que se utilizan en los rituales costeros. Estos dos tipos de figuritas difieren en formas y funciones. En las regiones interiores, los jeung tienen la forma de un humano ordinario como un espantapájaros. En el segmento de la mesa del cierre denominado dwitjeon que se realiza como parte del ritual aldeano de la provincia de Gyeonggido llamado dodanggut, aparecen los jeung, durante lo cual los muñecos de paja conocidos como jeongeobi son condenados y quemados como un castigo para prevenir todos los tipos de mala fortuna que podrán ocurrir en la comunidad. El “castigar” a jeung es un acto final del ritual con la finalidad de purificar el lugar del ritual y eliminar los malos espíritus.

Los jeung de las regiones costeras se caracterizan por sus genitales expuestos y exagerados. El ritual llamado wido ttibaetgut que se practica en las áreas adyacentes al pueblo de Daeri que se encuentra en la isla de Wido de la provinica de Jeollabuk-do, un barco de paja llamado ttibae queda a la deriva en el mar con el deseo de pesca abundante. En el interior del ttibae, están los siete jeung, cada uno ha sido nombrado para su propio puesto incluyendo el capitán, contramaestre y jefe de cocina llamado hwajang y se ha puesto en un lugar correspondiente según su papel en el barco. En este caso, los citados muñecos son de 40 centímetros de alto. Como la deidad que gobierna el mar es femenina y los jeung con su órgano sexual exagerado, su salida al mar implica una unión simbólica entre el masculino y el femenino, mediante lo cual las personas rezan por una pesca abundante.
내용제웅은 지역에 따라서 제웅이·[허수아비](/topic/허수아비)·허(헛)제비·정업이·허숭애비·처용 등이라 불리며, 한자로는 초용(草俑)․초우(草偶)로 쓰기도 한다. 제웅의 일반적인 모습은 오늘날 여자 아이들이 [가지](/topic/가지)고 노는 [인형](/topic/인형)이나 논두렁에 세워진 허수아비와 흡사하다. 제웅은 흙을 구워 만든 토우(土偶), 나무를 깎아 만든 목우(木偶), 돌을 다듬어 만든 석우(石偶) 등과 마찬가지로 인형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과 비슷하지만 만드는 재질이 [볏짚](/topic/볏짚)[蒿]이나 풀[草]이라는 점에서 이들과 구별된다.

[마을](/topic/마을)신앙에서 제웅이 등장하는 곳이 다양하고 지역과 제의에 따라 제웅이 지닌 의미와 기능이 조금씩 차이가 있어 제웅의 크기와 형태를 일반화할 수는 없다. 성인 정도의 크기를 하고 있는 지역이 있는가 하면, 30~40㎝ 크기의 제웅이 등장하는 지역도 있다.

제웅은 크게 두 가지 양상을 보인다. [정월대보름](/topic/정월대보름) 풍속 중에 하나인 [제웅치기](/topic/제웅치기)에 등장하는 제웅과 마을제의에서 등장하는 제웅이 있다. 마을제의에 등장하는 제웅은 다시 내륙과 해안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두 지역에서 등장하는 제웅은 형태와 기능에서 조금 차이가 있다.

내륙 지역의 제웅은 허수아비와 같이 일반적인 사람 모습을 하고 있다. 내륙 지역의 마을제의에 제웅이 등장하는 대표적인 사례는 경기도 도당굿이다. 경기도 도당굿의 뒷전거리에서 짚으로 만든 허수아비인 정애비(정업이)를 치죄하고 태움으로써 마을의 온갖 액을 물리친다. 정애비를 징치(懲治:징계하여 다스리는 행동)하는 것은 마지막으로 굿판을 정화하고 악을 없애기 위함이다.

충북 제천시 오티별신제에서도 액운의 상징인 제웅이 보인다. 이 지역에서는 신명꾼 2명이 제웅을 손에 들고 춤을 추는데, 이때 신명꾼 개인들이 들고 있는 제웅을 서로 어르고 싸움을 시킨다. 이는 곧 재액이 마을을 돌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렇게 놀다가 어느 순간 제웅을 땅에 쓰러뜨린다. 그러면 다른 두 명의 신명꾼이 막대기로 제웅을 내치기도 하고, [수수](/topic/수수)팥떡을 꽂아 만든 화살로 쏘아 맞힌다. 마지막으로 용검도라고 불리는 칼을 제웅의 가슴에 꽂는다. 이렇게 해서 제웅을 죽이는데, 이것은 곧 마을의 나쁜 액운이 마을에서 완전히 소멸되었음을 의미한다.

이 두 지역 이외에 충북 단양군 벌천리 빗재마을의 장승제에서는 장승을 세운 다음 마을 어귀에 줄을 쳐 놓고 두 개의 제웅을 걸어 놓는다.

해안 지역의 마을제의에서 등장하는 제웅은 성기 부위가 노출되거나 특별하게 강조된 모습을 하고 있다. 해안 지역 마을제의에서 제웅이 등장하는 사례는 여러 지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북 위도면 대리 지역에서 행해지는 위도띠뱃굿이 대표적이다. 띠뱃굿 마지막에 바다에 띄워 보내기 위해 제작된 [띠배](/topic/띠배) 안에 제웅[허제비․허수아비]을 7개 만들어 놓는다. 이들 7개의 제웅은 각각 선장, 갑판장, 화장(火長) 등의 명칭이 부여되며 각자의 역할에 맞게 띠배 안에 놓이게 된다. 이 지역의 제웅은 40cm 정도의 크기에 성기 부위가 특별히 강조되어 있다. 이것은 바다를 관장하는 신이 여신(女神)이기에 남자의 성기를 부각시킨 제웅을 바다에 보내어 모의적인 남․여 결합을 통해 풍어를 바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위도 지역과 유사한 형태와 기능을 하고 있는 제웅은 흑산도의 소사리·사리·수리 마을제의에서도 볼 수 있다. 소사리에서는 음력 정월 열나흗날 마을의 당제를 지내고 음력 7~8월쯤에 날을 받아 별도의 둑제를 지낸다. 둑제 때는 소를 잡고 푸짐하게 제물을 장만하여 마을 전호(全戶)가 상을 차려 해변으로 가지고 나와 공찬(供饌)하며 고기와 해초가 잘되도록 발원한다. 이때에 허수아비 용왕님에게 풍악을 올리고 해변을 돌며 술과 음식을 먹이고 발원한 후 배에 싣고 나가서 먼 바다에 띄운다.

수리 마을은 음력 정월 초나흘이 제일이며 하당 [거리제](/topic/거리제)를 지내면서 갯제(풍어제)를 같이 지낸다. 그러나 지금은 하당제를 지내지 않고 갯제만 지내는데, 갯제를 지내는 과정에서 용왕의 신체인 제웅이 등장한다.

수리 지역의 갯제는 주민들이 모두 참가하는 제사로, 특히 제물을 장만한 부녀자들이 [제상](/topic/제상)을 갯가에 들고 나와 용왕에게 소원성취와 풍어를 빈다. 이때 짚으로 신체인 용왕의 모습을 허수아비 형태로 만들어 제단 앞에 모셔 놓고 제주가 익살을 부리며 축언을 한다. 갯제의 제주는 축언과 집제를 하지만 생기를 보지 않고 신분에 관계없이 입담이 좋은 사람이나 공인이 선정된다. 갯제에 등장하는 제웅은 마을에서 선정된 제주와 집주(執主)가 제작하는데, 그 크기는 신장 1m에 가슴둘레 0.5m 정도이다. 그리고 음식물이 들어갈 수 있도록 입을 만들고, 성기 부분을 크게 노출시킨다. 이렇게 만든 제웅을 먼 바다로 띄워 보낼 수 있도록 별도로 작은 방주(方舟)를 만들어 용왕을 그 중앙에 앉히고 나면, 부녀자들은 방주 앞에 개별로 차린 제상을 늘어놓는다. 이런 과정이 끝나면 제단 뒤편에 오색의 풍어기인 봉기(奉旗)를 꽂고 제주와 집사들이 축언을 한다. 제주는 허수아비와 자문자답하는 [덕담](/topic/덕담)으로 제사를 올리며 초복풍어와 소원성취를 비는데, 문답의 [사설](/topic/사설)이 익살스럽고 풍자적이어서 놀이적 성격을 강하게 띤다. 풍어제가 끝나면 풍년과 풍어를 기원하는 술배(비)소리와 액운을 풀고 가도록 수살막이를 부르면서 먼 바다로 용왕인 제웅을 띄워 보낸다.

이들 지역 이외에도 영산도․태도․가거도 등 주로 어촌 지역에서 제웅을 용왕의 신체로 모시고 있는데, 이들 지역에서 보이는 공통적인 특징은 마을의 당제와는 별도로 날을 잡아 부녀자들 중심으로 행해지는 제의에 제웅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 지역에서는 용왕의 신체인 제웅과 제주 사이에서 마치 연극을 하듯 서로 질문하고 답하면서 놀기도 한다. 그리고 이것이 끝나면 제웅을 해안가 뱃머리까지 모셔다 놓고 제웅을 바다로 띄워 보내면 마을 사람들이 흥에 겨워 노래를 부르면서 제의를 마친다. 이렇듯 흑산도 일대의 마을제의에서 제웅을 바다에 띄워 보내는 양상은 위도띠뱃굿에서 보이는 띠배와 마찬가지로 마을의 나쁜 액을 바다에 띄워 보내고 풍어를 기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결국 여러 지역의 사례를 종합해 보면 제웅은 악을 소멸하거나 액막이를 하기 위한 제구이자 용왕을 상징하는 신체로서의 의미를 지닌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지역에 따라 인간을 대신하는 제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다도해당제 (최덕원, 학문사, 1984)
경기도 도당굿 (국립문화재연구소, 1999)
오티별신제의 현지 연구-어문연구 3 (이창식, 충남대학교 어문연구회, 1999)
신체로써 제웅이 지닌 의미 연구-흑산도 지역의 [마을](/topic/마을)제의에 등장하는 제웅을 중심으로 (서종원, 생활문물연구 4, 국립민속박물관, 2002)
한국세시풍속[사전](/topic/사전) (국립민속박물관, 2005)
국립문화재연구소중요무형문화재 제82-나호 서해안배연신굿 및 대동굿하효길2002
한국의 굿-황해도 만구대탁굿국립국악원2002
집문당황해도굿의 음악인류학이용식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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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버려진 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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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버려진 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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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버려진 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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