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씨

한국무속신앙사전
황해도지역 사람들이 많이 믿으면서 경기도 서해안지역 뱃사람들이 모시는 특징적인 신. 애기씨 서낭, 소당 애기씨 등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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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지역 사람들이 많이 믿으면서 경기도 서해안지역 뱃사람들이 모시는 특징적인 신. 애기씨 서낭, 소당 애기씨 등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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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욱
정의황해도지역 사람들이 많이 믿으면서 경기도 서해안지역 뱃사람들이 모시는 특징적인 신. 애기씨 서낭, 소당 애기씨 등으로도 불린다.
정의황해도지역 사람들이 많이 믿으면서 경기도 서해안지역 뱃사람들이 모시는 특징적인 신. 애기씨 서낭, 소당 애기씨 등으로도 불린다.
내용애기씨는 집안 조상 중 비운에 죽은 여자로, 애기씨의 신체(神體)는 싸리로 만든 [고리짝](/topic/고리짝)에 담아서 모셔 놓는다. 매년 정초나 가을에 노구메를 올릴 때 함께 위한다. 경기도 서해안지역에서 주로 나타난다. 이 지역 뱃사람들은 출어할 때 배 안에 ‘애기씨’를 모신다. 이때 작은 상자에 여자 옷감이나 실 등을 넣어둔다. 애기씨가 여자이기 때문이다. 황해도지역 피란민들은 덕적도에 정착해서도 그들이 고향에서 모신 신을 따로 모셨다.
내용애기씨는 집안 조상 중 비운에 죽은 여자로, 애기씨의 신체(神體)는 싸리로 만든 [고리짝](/topic/고리짝)에 담아서 모셔 놓는다. 매년 정초나 가을에 노구메를 올릴 때 함께 위한다. 경기도 서해안지역에서 주로 나타난다. 이 지역 뱃사람들은 출어할 때 배 안에 ‘애기씨’를 모신다. 이때 작은 상자에 여자 옷감이나 실 등을 넣어둔다. 애기씨가 여자이기 때문이다. 황해도지역 피란민들은 덕적도에 정착해서도 그들이 고향에서 모신 신을 따로 모셨다.
지역사례경기도 서해안지역에서는 애기씨의 신체로 싸리로 만든 [고리짝](/topic/고리짝)을 사용한다. 이것을 [시렁](/topic/시렁)에 얹고 그 앞에 종이를 건다. 해마다 가을이 되면 그 안에 실과 여자 옷 등을 갈아 넣는다. 귀신을 모신 [바구니](/topic/바구니)라고 하여 이를 ‘귀신동구리’라고 부른다. 고리짝 앞에는 흰 종이를 한 장씩 건다.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도에 살고 있는 황해도 출신 사람들은 집이나 그들의 배에 애기씨 서낭을 모셨다. 고리짝에 돈, 옷감을 넣어서 [안방](/topic/안방) 위에 모셔두고 함부로 건들지 않는다. 애기씨는 여신이기 때문에 [색동저고리](/topic/색동저고리)나 실을 담아서 모신다. 한편 도련님을 모시는 집들도 있다. 이 경우 작은 [두루마기](/topic/두루마기)를 지어 신체로 모신다. 신체는 대체로 갓난아기가 입을 정도의 크기이다. 신체는 해마다 교체한다. 섣달그믐이 되면 그동안 모셔놓은 옷을 [마당](/topic/마당) 깨끗한 장소에서 불태우고 다시 새것을 장만해 갈아 넣는다. 종이상자에 돈과 옷감을 넣어서 모시는 사람도 있다.

옹진군 연평도에서도 애기씨를 모신다. 이곳에서는 집안 조상 중 비운에 죽은 여자로 상정한다. 억울하게 죽은 남자 조상은 도련님이라고 부른다. 이처럼 애기씨를 모시는 집은 많아도 도련님을 모시는 집은 흔하지 않다. 도련님은 주로 무당 집에서 모시고 여느 가정에서는 잘 모시지 않는다. 애기씨의 신체는 싸리로 만든 고리짝이다. 이 안에 실과 여자 옷을 넣어둔다. 이것을 시렁 위에 얹고 고리짝 앞에 흰 종이를 한 장씩 걸어둔다. 해마다 흰 종이를 걸기 때문에 여러 장이 겹쳐있기도 한다. 일부 사람들은 이 흰 종이가 성주라고도 하지만 정확하진 않다. 신체는 매년 가을에 새로 갈아 넣는다.

이 밖에 뱃사람들은 출어할 때 배 안에 ‘애기씨’를 모신다.
참고문헌한국의 가정신앙-경기도 (국립문화재연구소, 2005)
지역사례경기도 서해안지역에서는 애기씨의 신체로 싸리로 만든 [고리짝](/topic/고리짝)을 사용한다. 이것을 [시렁](/topic/시렁)에 얹고 그 앞에 종이를 건다. 해마다 가을이 되면 그 안에 실과 여자 옷 등을 갈아 넣는다. 귀신을 모신 [바구니](/topic/바구니)라고 하여 이를 ‘귀신동구리’라고 부른다. 고리짝 앞에는 흰 종이를 한 장씩 건다.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도에 살고 있는 황해도 출신 사람들은 집이나 그들의 배에 애기씨 서낭을 모셨다. 고리짝에 돈, 옷감을 넣어서 [안방](/topic/안방) 위에 모셔두고 함부로 건들지 않는다. 애기씨는 여신이기 때문에 [색동저고리](/topic/색동저고리)나 실을 담아서 모신다. 한편 도련님을 모시는 집들도 있다. 이 경우 작은 [두루마기](/topic/두루마기)를 지어 신체로 모신다. 신체는 대체로 갓난아기가 입을 정도의 크기이다. 신체는 해마다 교체한다. 섣달그믐이 되면 그동안 모셔놓은 옷을 [마당](/topic/마당) 깨끗한 장소에서 불태우고 다시 새것을 장만해 갈아 넣는다. 종이상자에 돈과 옷감을 넣어서 모시는 사람도 있다.

옹진군 연평도에서도 애기씨를 모신다. 이곳에서는 집안 조상 중 비운에 죽은 여자로 상정한다. 억울하게 죽은 남자 조상은 도련님이라고 부른다. 이처럼 애기씨를 모시는 집은 많아도 도련님을 모시는 집은 흔하지 않다. 도련님은 주로 무당 집에서 모시고 여느 가정에서는 잘 모시지 않는다. 애기씨의 신체는 싸리로 만든 고리짝이다. 이 안에 실과 여자 옷을 넣어둔다. 이것을 시렁 위에 얹고 고리짝 앞에 흰 종이를 한 장씩 걸어둔다. 해마다 흰 종이를 걸기 때문에 여러 장이 겹쳐있기도 한다. 일부 사람들은 이 흰 종이가 성주라고도 하지만 정확하진 않다. 신체는 매년 가을에 새로 갈아 넣는다.

이 밖에 뱃사람들은 출어할 때 배 안에 ‘애기씨’를 모신다.
참고문헌한국의 가정신앙-경기도 (국립문화재연구소, 2005)
신구문화사제주도무속자료사전현용준1980
민속원제주도 무가본풀이사전진성기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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