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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속신앙사전
제목 내용
  • 구슬할망
    614 2023.02.27
    다산과 생산의 주역이 된 제주도의 대표적인 [조상신](/topic/조상신) 가운데 하나. 외지에서 들어와 성공한 육지 여성이 조상신화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 조상신은 신화적이고 역사적인 성격을 뚜렷하게 지니고 있어서 이러한 관점에서 평가할 만하다.
  • 성주
    491 2023.02.27
    집을 짓고 지키며 집안의 모든 일이 잘되도록 관장하는 집안의 최고 신. 집을 짓거나 [이사](/topic/이사)할 때, [대주](/topic/대주) 사망 후 새로운 대주가 생겨났을 때 탄생하는 등 대주와 운명을 함께한다. 보편적으로 ‘성주(城主)’, ‘성조(成造)’, ‘성주신’ 등으로 불린다.
  • 장독신
    454 2023.02.27
    [장독대](/topic/장독대)에 좌정하여 가족들의 건강과 안위를 관장하는 신.
  • 군웅
    512 2023.02.27
    집안의 [외양간](/topic/외양간)에 모시는, 우마를 담당하는 신. 소 삼신이라고도 한다. 주로 강원도 영동에서 모셔진다. 군웅, 쇠구영신, 산, 소귀신, 쇠군웅, 쇠머리영산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고 있다.
  • 세존
    557 2023.02.27
    불교에서 유래한 신으로 가정에서 시준, [시주](/topic/시주) 등으로 불리며 모셔지는 신. 특히 ‘세존’이라는 명칭과 세존신앙은 경상도지역에 강하게 남아 있다.
  • 제석
    510 2023.02.27
    자손의 점지나 출산을 도와주고 자손의 명(命)과 복(福)을 관장한다고 믿어지던 가정신앙의 신격 중 하나.
  • 굴뚝신
    545 2023.02.27
    [굴뚝](/topic/굴뚝)을 관장하는 신. [굴대[장군](/topic/장군)](/topic/굴대장군), 굴뚝장군, 구대장군님 등으로도 불린다.
  • 소삼신
    537 2023.02.27
    소가 새끼를 낳을 때 도와주는 신.
  • 제석할망
    531 2023.02.27
    제주도지역에서 농경과 관련해 충해(蟲害), 한해(寒害), 풍해(風害) 등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여 풍농을 가져다준다고 믿어지는 신. 대개 6월쯤 ‘제석제’, ‘[제석할망제](/topic/제석할망제)’, ‘제석할망사([고사](/topic/고사))’와 같은 제의를 행한다. 주로 조, [밭벼](/topic/밭벼), [메밀](/topic/메밀) 같은 밭농사를 지을 때 밭을 일구고 파종을 하기 전에 풍농을 기원한다. 제석할망은 지역에 따라 ‘제석할머니’라고도 한다.
  • 눌굽지신
    547 2023.02.27
    제주도지역에서 [보리](/topic/보리)농사와 관련해 섬기는 농사신. 노적장에 위치한다. 예부터 제주 사람들은 보리농사를 주업으로 삼아왔다. 이에 따라 보리의 농경세시는 제주인들에게 생활의 중심이었다. 눌굽지신은 보리농사와 관련된 농경신의 하나였다. 이 신은 장마철에 [수확](/topic/수확)하는 보리를 장맛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만든 보리눌과 관련이 있다. 가옥 안에 임시로 쌓아 올린 ‘눌(가리)’의 바닥을 제주도 사람들은 ‘눌굽’이라고 하였다. 이곳에 노적장(露積場)의 신이 좌정해 있다고 관념한 것이다. 이 때문에 집안에서 굿을 하는 등 일상적이지 않은 음식을 차릴 때에는 별도로 눌굽지신을 대접하여 위하여 왔다.
  • 안칠성
    517 2023.02.27
    제주도지역에서 고팡(광)에 좌정하여 [곡물](/topic/곡물)을 지켜 부자가 되게 해주는 신.
  • 조상
    501 2023.02.27
    가정신앙에서 조상을 숭배하기 위하여 모시는 [가신](/topic/가신)(家神)의 하나. 조상 숭배를 위해 가신으로 모시는 조상(祖上)은 무속의 조상과 유교 이념에 따른 조상의 개념과 다르다. 굿에서 모시는 조상은 어린 나이에 죽거나 미혼으로 죽는 등 억울하게 죽은 사령(死靈)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가신으로 모시는 조상은 직계존속이란 측면에서 유교의 [종법](/topic/종법)(宗法)에 따른 조상에 가깝지만 혈연보다 초월적 존재라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 도당신
    571 2023.02.27
    [마을](/topic/마을) 수호신의 하나로, 특히 중부지방에서 모시는 수호신. 각 도당신은 도당(都堂)이라고 일컬을 수 있는 일정한 영역권을 별도로 형성하고 있다. 도당신은 서울 주변인 경기도 북부 지역과 남부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으나 지역에 따라 신앙 형태와 의례 형식에 있어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도당신을 위해 주기적으로 의례를 올리는 도당굿은 마을마다 차이가 있다. 일 년에 봄과 가을로 두 번, 간혹 세 번씩 위하는 곳도 있다. 마을에서 특별히 정한 제일에 마을 단위의 굿을 하거나 이와달리 굿이 아닌 유교식 제의를 지내기도 한다. 제일(祭日)의 시기로 볼 때 도당굿은 거의 마을의 생산력을 도모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으며, 도당신은 이러한 의미에서 마을 지킴이인 동시에 풍농을 도모하는 신격임을 알 수 있다.
  • 서낭신
    578 2023.02.27
    가정과 [마을](/topic/마을)의 안녕을 수호하는 신. 서낭신은 마을 어귀의 노거수(老巨樹), 고갯마루의 돌무더기, 제당 등 마을에 따라 좌정한 곳이 다르다. 뱃일을 하는 사람들은 안전과 풍어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의 배에 서낭신을 모시기도 한다. 이에 따라 서낭은 마을 간의 경계신, 풍요신의 기능도 지니고 있다. 마을에서는 해마다 날을 잡거나 특정일에 서낭신이 좌정한 곳에서 [서낭제](/topic/서낭제)를 올리는 것이 보통이다. 가정에서는 특정한 날은 물론 무시로 지내는 경우가 많다. 서낭의 기원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학자들은 음운변화 현상에 주목하여 산신인 ‘산왕(山王)’에서 유래한다는 설, 중국에서 들어온 ‘성황(城隍)’에서 유래한다는 설 등을 내세우고 있다.
  • 왕신
    515 2023.02.27
    집안에 정식으로 [봉안](/topic/봉안)(奉安)한 처녀의 [혼백](/topic/혼백). 곡식을 넣은 단지를 신체(神體)로 삼아 집 뒤란 [장독대](/topic/장독대)에 모시거나 [치마](/topic/치마), [저고리](/topic/저고리) 등을 넣은 동고리나 반짇고리를 신체로 하여 [벽장](/topic/벽장)이나 [다락](/topic/다락)에 앉힌다. 이승에서 정처없이 떠돌던 처녀 귀신은 왕신으로 좌정(坐定)하여 가족들의 지극한 정성을 받는 대신에 일종의 ‘[가신](/topic/가신)(家神)’이나 ‘비운(悲運)의 [조상신](/topic/조상신)(祖上神)’으로서 집안을 잘 보살핀다. 그러나 왕신은 조금만 서운해도 집안에 큰 풍파를 일으키는 매우 무섭고 사나운 신령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오랜 기간 왕신을 모시면 언젠가 [신벌](/topic/신벌)(神罰)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서 결국에는 왕신 모시기를 포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