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inition | [진도씻김굿](/topic/진도씻김굿)의 초가망석에 사용하는 장단. 3소박 6박이며, 장구형은 [세마치장단](/topic/세마치장단)과 유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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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orname | 김혜정 |
정의 | [진도씻김굿](/topic/진도씻김굿)의 초가망석에 사용하는 장단. 3소박 6박이며, 장구형은 [세마치장단](/topic/세마치장단)과 유사하다. | 내용 | 삼장개비는 전라남도 진도 채정례 일행의 초가망석에서만 사용되는 [장단](/topic/장단)이다. 초가망석은 ‘늙어늙어 만련주야’의 느린 진양조로 시작하여 삼장개비 장단의 ‘산도-’를 부르고, 풀이살(살풀이)장단의 ‘공심은 저러지고’를 이어 부른다. 삼장개비 장단의 ‘산도-’는 7장단에 불과한 짧은 경과형 악곡으로, 진양조와 풀이살 무가를 연결해 주는 연결구라 할 수 있다. 시작할 때 ‘산도’를 외치고 “이산도 쉬어가고/ 저산도 쉬어가는 /양우양산 쉬어갈제 /동네들어 동네짜망/ 방네들어 방네짜망/ 시름 시이름 /쉬어나 갑시다”의 가사를 부른다. 맨 마지막의 ‘쉬어나 갑시다’ 부분은 3소박 4박의 풀이살장단으로 연주하여 ‘공심은’ 무가로 바로 이어진다. 장구형은 3소박 3박 단위로 반복되지만 가사 [붙임새](/topic/붙임새)의 구조는 3소박 6박 단위로 끊어진다. 전남의 씻김굿에는 3소박 6박의 진양조 장단이 있으나 진양조 장단이 4박+2박의 구조로 되어 있는 것에 비해 삼장개비는 3박+3박의 구조인 점에서 차이가 있다. ![무속신앙 삼장개비 1](/upload/img/20170106/20170106161139_t_.jpg) | 지역사례 | 전남 순천시 [삼설양](/topic/삼설양)굿에는 4박+2박 구조와 3박+3박 구조의 진양조 두 [가지](/topic/가지)가 사용된다. 3박+3박 구조의 6박은 [순천삼설양굿](/topic/순천삼설양굿)뿐만 아니라 경상도와 전남 동부 지역 [민요](/topic/민요)에서도 흔히 발견된다. 이 [장단](/topic/장단)을 진양조라고 부르지만 박자 구조에 있어서는 삼장개비와 동일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3+3박 구조의 진양조는 전남 동부와 경상도 지역의 음악문화이며, 이것이 진도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된다. ![무속신앙 삼장개비 2](/upload/img/20170106/20170106161154_t_.jpg) | 참고문헌 | 채정례진도씻김굿 (국립남도국악원, 2006) 호남의 [초분](/topic/초분)이장굿 (나경수 외, 민속원, 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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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문화사 | 제주도무속사전 | 현용준 | 1980 | 문화재관리국 |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 14-무의식편 | 1983 | 한국무속학회 | 제주도 굿의 무구 ‘기메’에 대한 고찰 | 강소전 | 2006 | 전북대학교 박사학위논문 | 전북지역 무당굿 연구-정읍 세습무 전금순 굿을 중심으로 | 이영금 | 2007 | 국립문화재연구소 | 인간과 신령을 잇는 상징, 무구-전라남도·전라북도·제주도 | 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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