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수부채

한국무속신앙사전
만성수부채
황해도 큰무당들이 사용하는 부채. 만 [가지](/topic/가지) 성수[神]님들을 모신 부채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만감응부채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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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 큰무당들이 사용하는 부채. 만 [가지](/topic/가지) 성수[神]님들을 모신 부채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만감응부채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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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지선
정의황해도 큰무당들이 사용하는 부채. 만 [가지](/topic/가지) 성수[神]님들을 모신 부채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만감응부채라고도 한다.
Buchae refers to the fan used as a shamanic tool in a ritual.

The fan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tools, central to the processes of a ritual. In a ritual, the shaman, as an agent of the gods, uses the fan to serve as a medium between the gods and her follower who has commissioned the ritual. When officiating a ritual or when trance channeling, the shaman has in her left hand the rattle and in her right the fan. She uses the fan to hide her face or to accept money. In shamanism, the fan is capable of chasing away evil spirits and calling in the good spirits, creating wind that washes away the wrongs of the past, brings in the good fortunes of the present, and delivers prophecies for the future.

When a shaman is near death or is retiring, she passes down her fan and rattle to a younger shaman or buries them in the ground. The younger shaman who receives the fan and rattle considers herself as heir to the legacies of the older shaman, and those who discover by chance the buried tools enter the shamanic practice, considering the coincidence her fate in life. To a shaman, the fan is not a simple tool but a magical symbol that reflects that she is an agent of the gods.
拿在手上扇动起风,是巫俗中巫师所用巫祭用具的一种。

“扇子”是巫术中最为重要的巫祭用具之一。举行巫术时巫师是神的“代理人”,通过扇子连接主家和神。在巫术场所传达神谕时,原则上巫师左手拿铃,右手拿扇。巫师在举行巫术时会用扇子遮脸或接钱。在巫俗中,扇子是可摆脱恶神并招来善神的巫师必备神具,通过扇子扇出的风可以洗去错误的过去,招来当今之福,明白未来预言之意。

巫师临近死亡或放弃从巫时,会将扇子和铃铛传给后辈巫师或埋于地下。得到扇子和铃铛的巫师被视为前辈巫师的继承者。拾到埋在地下的扇子和铃铛的人中有很多以此为缘开始从巫。对于巫师,扇子不是简单的道具,而是证明自己是神的“代理人”的咒力象征物。
Buchae es el término que hace referencia al abanico utilizado como un medio en los rituales chamánicos.

El abanico es uno de los instrumentos más importantes para llevar a cabo los procedimientos de los rituales. En un ritual, el chamán usa el abanico como un agente de los dioses para servir como un medio entre los dioses y sus creyentes que ha acogido el ritual. Al oficiar un ritual o canalizar en trance, el chamán tiene un sonajero en la mano izquierda y un abanico en la mano derecha. él utiliza el abanico para ocultar su cara o aceptar donaciones. En el ámbito del chamanismo, el buchae es capaz de ahuyentar los espíritus malignos y llamar a los espíritus buenos, creando el viento que elimina los errores del pasado, brinda la buena fortuna en el presente y hacer predicciones sobre el futuro.

Cuando un chamán está a punto de morir o retirarse, él deja en herencia su abanico y sonajero a otro chamán joven, o los entierran en el suelo. Entonces el chamán joven que ha recibido el abanico y sonajero se considera a sí mismo como heredero del chamán mayor. En el caso de que alguien encuentre por casualidad los instrumentos enterrados deberá iniciar sus prácticas chamánicas, considerando que esa coincidencia sería su inevitable destino. Para un chamán, el abanico denominado buchae no es un medio simple, sino un símbolo mágico que refleja que él es un agente de los dioses.
내용성수부채는 굿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부채로 신령을 청배하거나 무당이 춤출 때, 신령의 강림을 나타낼 때 주로 사용한다. 특별히 큰무당들이 큰굿에서 사용하는 부채를 만성수부채라고 한다. 무당이 굿을 하러 나갈 때 무신도 대신에 사용하기도 한다. 만성수부채는 황해도굿의 성수거리에서 사용한다. 성수거리는 황해도의 무당인 [만신](/topic/만신)이 모시는 신을 청배하여 집안의 안전과 만복을 축원하며 잡귀를 물리칠 때 하는 굿거리이다. 굿판에서 굿을 하거나 공수를 전할 때 무당은 왼손에는 방울, 오른손에는 부채를 드는 것이 원칙이다.

부채는 원래 더위를 쫓는 데 사용하였으나 점차 의례용•장식용으로도 많이 쓰이면서 무당이나 승려들의 가무에도 사용되었다. 무당들은 굿을 할 때 부채로 얼굴을 가리기도 하고 부채 위에 돈을 받기도 한다. 이러한 용도의 부채에는 도화(桃花), 모란, 나비 등이 채색화로 그려지는 것이 보통이다. 무녀들은 간혹 아무 그림도 그리지 않은 백선도 사용했지만 일반적으로는 부채 표면에 해와 달을 그린 일월선(一月扇), 세 명의 부처를 그린 삼불선(三佛扇), 네 명의 [선녀](/topic/선녀)를 그린 [사선](/topic/사선)부채, 여덟 명의 선녀를 그린 팔선녀부채 등을 사용한다. 무속세계에서의 부채는 악신(惡神)은 떨쳐버리고 선신(善神)은 불러들이는 무당의 필수적 신구(神具)로써 부채 바람을 통해 잘못된 과거를 씻어내고 현재의 복을 불러들이며, 미래의 예언적 뜻을 알게 된다.
참고문헌한국부채의 연구 (최상수, 대성문화사, 1972)
한국민속대관 5-민속예술·[생업](/topic/생업)기술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1982)
[조선무속의 연구](/topic/조선무속의연구) (赤松智城·秋葉隆,심우성 옮김, 동문선, 1991)
큰무당 우옥주 유품 (국립민속박물관, 1995)
무-한국무의 역사와 현상 (조흥윤, 민족사, 1997)
한국복식문화[사전](/topic/사전) (김영숙, 미술문화, 1999)
형태나무 혹은 대나무로 된 살 위에 사직(絲織)이나 면(綿)으로 부채면을 덧대었다. 부채면에는 부처, 도령, [장군](/topic/장군), 팔선녀, 산신 등 여러 신이 아름다운 채색으로 그려져 있다. 만성수부채는 일반적으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접부채[拉扇]이나 부채살 위에 부채면을 덧대고 둥글게 만든 둥굴부채[團扇]도 있다. 이를 만성수둥굴부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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