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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속신앙사전
제목 내용
  • 충렬굿무가
    499 2023.02.27
    망자의 혼을 천도해 주는 함경도의 망묵굿에서 불리던 무가. 어떤 제차(祭次)에서 어떤 성격으로 불린 무가인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충열굿 말미에 망자의 [제상](/topic/제상)을 올린다고 한 것으로 보아 망묵굿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제차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무가 내용 가운데 “시왕[十王]에 길을 닦을 적이요/나라님 충신 몸이 되여서/청춘에 가는 인상[人生]들이 난준[亂中]에 가 난을 막아 가실 적이”라는 [사설](/topic/사설)이 서두에 있는 것으로 보아 나라를 위해 싸우다 죽은 혼령을 달래주던 성격의 무가인 것으로 보인다.
  • 지신제
    499 2023.02.27
    음력 정월이나 시월상달에 집터를 맡아보는 지신에게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례.
  • 터주
    498 2023.02.27
    집의 터를 지켜주는 신(神). 집안의 평안과 특히 택지(宅地)의 안전을 관장하는 [가신](/topic/가신)(神家)이다. 지역에 따라 터주신, 텃대감, 터줏대감, 텃신, 터주할매, 터신, 지신 등으로도 불린다. 매년 음력 시월 [가을걷이](/topic/가을걷이)가 끝나면, 항아리 속에 쌀이나 벼, 콩이나 [수수](/topic/수수) 등 곡식을 넣어 짚가리를 씌운 후, 뒤뜰 또는 [장독대](/topic/장독대) 근처에 모신다.
  • 태안설위설경
    497 2023.02.27
    충청남도 태안군에서 [법사](/topic/법사)들에 의해 전승되는 독경 형태의 굿. 이 굿은 1998년 7월 25일에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되었으며, 예능보[유자](/topic/유자)는 [장세일](/topic/장세일)(張世壹) 법사이다.
  • 예산군 광시면 운산2리 [마을](/topic/마을) 뒷산 중턱에 있는 산제당에서 매년 정월 초닷샛날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모여 지내는 산신제. 산신제를 지낸 다음 마을 중앙 느티나무 앞에서 [거리제](/topic/거리제)인 [오[방제](/topic/방제)](/topic/오방제)를 지낸다.
  • 홍성군 은하면 장곡리 장촌[마을](/topic/마을) 북동쪽 약 2㎞ 떨어진 기암산 중턱 ‘산제당’에서 마을의 액운과 흉년을 막고 우순풍조(雨順風調)를 빌기 위해 매년 정월 초사흗날에 지내는 산신제.
  • 지장본풀이
    496 2023.02.27
    제주도 일반신본풀이 가운데 제주큰굿의 [시왕맞이](/topic/시왕맞이)와 양궁숙임 제차, 작은굿의 하나인 거무영청대전상에서 구송되는 서사무가. 사령(死靈)위무굿인 시왕맞이에서 는 와 가 구송된 후에 불린다. 거무영청대전상은 백정(白丁)의 도살업(屠殺業)의 풍요를 기원하는 굿으로, 여기서 지장은 백정들의 수호조상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다른 본풀이처럼 심방이 혼자 구송하는 것이 아니라 심방이 선창하면 악무(樂巫)가 북과 장구를 치며 구마다 복창하는 방식으로 구송한다. 주요 서사는 지장아기씨의 출생, 성장 과정에서의 시련, 결혼 생활의 실패, 공업담과 [환생담](/topic/환생담)으로 요약할 수 있다.
  • 청계상
    496 2023.02.27
    서울굿에서 청계배웅거리에 차리는 [제물](/topic/제물)상.
  • 터벌림
    496 2023.02.27
    [경기도도당굿](/topic/경기도도당굿)의 절차 가운데 하나.
  • 판수
    496 2023.02.27
    점복(占卜)과 [독경](/topic/독경)(讀經)을 하는 맹인.
  • 최영 장군
    495 2023.02.27
    고려 말의 장수로서 수차례의 홍건적과 왜구의 침입을 막고 원나라 원병과 내란 평정 등 혁혁한 공을 세워 고려를 수호한 인물. 그의 억울한 죽음 이후 무속신으로 좌정되었다.
  • 칠성
    495 2023.02.27
    북두칠성을 신격화한 성신(星神). 도교와 유교의 천체숭배사상과 영부(靈符)신앙이 조화된 신격이다. 도교에서는 인간의 길흉화복을 맡았다고 하여 칠성여래(七星如來), 칠아성군(七牙星君)이라고 한다. 주로 수명장수, 소원성취, 자녀성장, 평안무사 등을 비는 신이다. 특히 아이들의 수명장수를 비는 대상 신이다. 아이의 수명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이름을 ‘칠성’이라고 짓는 경우도 있다. 불가에서는 사찰 칠성각의 [칠성신](/topic/칠성신)에게 공을 드리기도 한다. 사찰 내의 칠성신은 약사(藥師)신앙이 조화되어 완전히 불교적으로 토착화된 신이다. 칠성신은 불교에서 중생들의 내세에 대한 믿음을 주려는 것이고, 도교에서 인간의 길흉화복을 점지하는 것이어서 민속신앙에서 중요한 신격으로 모셔질 수밖에 없었다. 사찰에서 칠성신을 모시는 칠성각을 배치한 것은 불교가 유입된 당시에 가장 중요하게 숭배한 신앙이 산신신앙과 칠성신앙이었기 때문이다. 칠성신은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신격이어서 불교의 토착화를 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칠성신앙을 수용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민속신앙을 수용하여 불교의 토착화를 꾀하기 위해 사찰의 가람 배치를 전략적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다시 말하면 사찰의 중심 공간인 대웅전 뒤에 칠성각을 배치한 것은 비불자(非佛者)들이 대웅전 앞을 드나들면서 자연스럽게 불교에 동화되기를 바란 의도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칠성신앙은 인간의 길흉화복과 수명을 관장하는 칠성신을 숭배하는 신앙이다.
  • 해막
    495 2023.02.27
    동제 기간에 예상되는 출산의 ‘피 부정(不淨)’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마을](/topic/마을)신의 영역인 마을에서 임신부를 마을 바깥으로 피신시켜 그 기간에 생활하며, 때로는 출산도 하도록 만든 오두막. [피막](/topic/피막)(避幕), [산막](/topic/산막)(産幕)이라고도 부른다.
  • 홍성군 서부면 판교리 수룡동[마을](/topic/마을) 뒷산 용두(龍頭) 정수리 부분인 ‘당산(堂山)’ 제당 터에서 마을 사람들이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정월대보름](/topic/정월대보름)날 아침에 무당을 초청하여 서해의 용왕신에게 지내는 당제. 당제를 지내는 당산을 ‘신령산(神靈山)’이라고도 부른다. 한편 현재 용의 꼬리에 해당하는 용미(龍尾)에 자리한 마을회관은 당제를 비롯한 마을의 중추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2003년 10월 30일에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36호’로 지정되었다.
  • 홍성군 결성읍 옹암리에서 매년 음력 정초에 행하는 [마을](/topic/마을)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