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너리

한국무속신앙사전
동해안굿과 전라도 진도굿 오구굿 등에서 쓰이는 [장단](/topic/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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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굿과 전라도 진도굿 오구굿 등에서 쓰이는 [장단](/topic/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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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선
정의동해안굿과 전라도 진도굿 오구굿 등에서 쓰이는 [장단](/topic/장단).
내용푸너리장단은 각종 굿의 본풀이를 하기 전에 굿의 시작을 알리고 신을 청해 모시는 전주(前奏) 기능이 있다. 이때 무녀는 무가 없이 양중들의 장구, [꽹과리](/topic/꽹과리), 징, [제금](/topic/제금) 등 타악기 반주로 [허튼춤](/topic/허튼춤)을 춘다. 장단은 세 개 장으로 나뉘어 있다. 장구의 올림채 이후 각 장은 장구의 신호가락에 따라 1, 2, 3장으로 구분된다. 이때 징의 역할이 중요하다. 각각의 장이 8/4박-4/4박-2/4박으로 템포가 빨라지면서 징의 점수도 좁혀진다. 3장까지 연주가 다 끝나면 [자진모리장단](/topic/자진모리장단)을 여유 있게 한 장단 내지 두 장단을 붙인다. 이를 매슴채라고 부른다. 또 굿의 진행 상황에 따라 1장을 빼고 2, 3장만을 연주하기도 한다. 이를 민푸너리라고 부른다.

한편 [진도씻김굿](/topic/진도씻김굿)에도 푸너리라는 장단이 있다. 이 푸너리는 원래 경(經)을 읽을 때 주로 쓰던 것으로, 항상 어느 대목에서 쓰인다고 단정하기가 어렵다. [독경](/topic/독경)제(讀經制)의 노래를 실러빅 스타일로 엮어가며 노래할 때 임기응변적으로 쓰인다. 장단은 5/4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장단을 하나의 집으로 보아 연주한다.
참고문헌[진도씻김굿](/topic/진도씻김굿)의 음악적 구조 연구 (박환영, 중앙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96)
동해안진오귀굿 중 장수굿의 짜임새와 [장단](/topic/장단) 구조 (원일, 중앙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96)
경남ㆍ경북 동해안 [무악](/topic/무악) 비교 연구 (장휘주, 서울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2)
[동해안별신굿](/topic/동해안별신굿) (장휘주, 국립문화재연구소,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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