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inition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상귀리 주민들이 [마을](/topic/마을) 수호신을 모신 본향당에서 매년 음력 정월 초이렛날에 한 해의 안녕과 [생업](/topic/생업)의 풍요를 기원하는 마을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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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orname | 강정식 |
특징 | 제사 장소와 제일, 제물 등은 무속식 그대로 두고 제사 시간과 주체만 유교식으로 바뀐 형태라고 할 수 있다. | 특징 | 제사 장소와 제일, 제물 등은 무속식 그대로 두고 제사 시간과 주체만 유교식으로 바뀐 형태라고 할 수 있다. | 정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상귀리 주민들이 [마을](/topic/마을) 수호신을 모신 본향당에서 매년 음력 정월 초이렛날에 한 해의 안녕과 [생업](/topic/생업)의 풍요를 기원하는 마을제사. | 정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상귀리 주민들이 [마을](/topic/마을) 수호신을 모신 본향당에서 매년 음력 정월 초이렛날에 한 해의 안녕과 [생업](/topic/생업)의 풍요를 기원하는 마을제사. | 내용 | 상귀리당제는 이 [마을](/topic/마을) 본향당이 있는 ‘황다리궤’에서 지낸다. 본래 심방에게 맡겨 당굿으로 지내던 것을 남자 대표들이 [제관](/topic/제관)을 맡아 유교식 제법으로 지내는 것이다. 상귀본향당은 ‘름웃또 송씨부인, 름알또 강씨영감’을 모시는 당이다. 이들은 상귀리 사람들의 생산(生産), 물고(物故), 호적(戶籍)을 관장하는 본향신이다. 제일은 음력 정월 초이렛날이다. 부부이던 두 신이 바람 위와 아래로 나뉘어 좌정하게 된 내력을 설명하는 본풀이가 구전된다. 송씨부인이 부정한 음식(돼지고기)을 먹은 강씨영감을 바람이 불어오는 아래쪽 방향으로 내쫓고 자신은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의 위쪽에 좌정하였다. 제장 중간쯤에 담을 쌓아 안과 밖으로 나누어 놓고 바위 아래 틈새에 따로 제단을 마련하였다. 본래 이곳에서는 당굿을 성대하게 벌였다. [소미](/topic/소미) 여러 명과 참여하여 풍물을 울리면서 굿을 하였다. 별거를 하는 송씨부인과 강씨영감 부부를 함께 모시기 위하여 심방은 온갖 정성으로 굿을 해야 했다고 한다. ‘본향듦’을 할 때에는 심방이 당 입구 쪽으로 나가 신칼을 지면에 눕히고 ‘신칼치메’를 끌면서 신목 아래를 지나 제단까지 가는 행동을 함으로써 당신을 모셔 들이는 모양을 모의적으로 보여 주었다고 한다. 한편 강씨영감에게는 제물로 돼지고기를 바쳤다고 한다. 당제의 대상 신은 당굿의 경우와 마찬[가지](/topic/가지)로 본향신 2위이다. 당제의 제일도 본래의 당제일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다만 제사 시간은 유교식 마을제사와 마찬가지로 자시(子時)로 정해져 있다. 제관은 모두 남자로 구성된다. 제관으로 선출된 사람들은 마을회관에 모여 조용히 시간이 되기를 기다린다. 이때 마을 사람들도 마을회관에 함께 모여 즐긴다. 제관은 주민들과 어울리지 않는다. 제관들은 시간이 되면 차를 타고 제장으로 이동한다. 도착하는 대로 먼저 제장을 정리하고 제물을 진설한다. 하르방․할망 제단이 따로 있어서 제물도 따로 차려 올린다. 제사도 따로 벌인다. 홀기는 없으나 [축문](/topic/축문)은 있다. 소지를 사르는 것으로 제사를 마[무리](/topic/무리)한다. 제사를 마치면 마을회관으로 이동하여 [음복](/topic/음복)을 한다. 여느 유교식 마을제사처럼 여자의 참여가 엄격하게 제한되는 것은 아니다. 이 마을에서는 유교식 마을제사인 포제를 따로 지낸다. 포제단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이 마을에서는 철저하게 당제와 포제가 분리되어 있는 셈이다. 당제를 유교식으로 바꾸어 지내는 경우 대체로 별도의 마을제사를 지내지 않는다. 이러한 점에서 당제를 유교식으로 지내면서 별도의 유교식 마을제사를 두고 있는 상귀리의 사례는 매우 특별하다. 이 마을 사람들이 본향당신에 대한 제사를 어떤 방식으로라도 지속하려는 의지가 있음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 내용 | 상귀리당제는 이 [마을](/topic/마을) 본향당이 있는 ‘황다리궤’에서 지낸다. 본래 심방에게 맡겨 당굿으로 지내던 것을 남자 대표들이 [제관](/topic/제관)을 맡아 유교식 제법으로 지내는 것이다. 상귀본향당은 ‘름웃또 송씨부인, 름알또 강씨영감’을 모시는 당이다. 이들은 상귀리 사람들의 생산(生産), 물고(物故), 호적(戶籍)을 관장하는 본향신이다. 제일은 음력 정월 초이렛날이다. 부부이던 두 신이 바람 위와 아래로 나뉘어 좌정하게 된 내력을 설명하는 본풀이가 구전된다. 송씨부인이 부정한 음식(돼지고기)을 먹은 강씨영감을 바람이 불어오는 아래쪽 방향으로 내쫓고 자신은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의 위쪽에 좌정하였다. 제장 중간쯤에 담을 쌓아 안과 밖으로 나누어 놓고 바위 아래 틈새에 따로 제단을 마련하였다. 본래 이곳에서는 당굿을 성대하게 벌였다. [소미](/topic/소미) 여러 명과 참여하여 풍물을 울리면서 굿을 하였다. 별거를 하는 송씨부인과 강씨영감 부부를 함께 모시기 위하여 심방은 온갖 정성으로 굿을 해야 했다고 한다. ‘본향듦’을 할 때에는 심방이 당 입구 쪽으로 나가 신칼을 지면에 눕히고 ‘신칼치메’를 끌면서 신목 아래를 지나 제단까지 가는 행동을 함으로써 당신을 모셔 들이는 모양을 모의적으로 보여 주었다고 한다. 한편 강씨영감에게는 제물로 돼지고기를 바쳤다고 한다. 당제의 대상 신은 당굿의 경우와 마찬[가지](/topic/가지)로 본향신 2위이다. 당제의 제일도 본래의 당제일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다만 제사 시간은 유교식 마을제사와 마찬가지로 자시(子時)로 정해져 있다. 제관은 모두 남자로 구성된다. 제관으로 선출된 사람들은 마을회관에 모여 조용히 시간이 되기를 기다린다. 이때 마을 사람들도 마을회관에 함께 모여 즐긴다. 제관은 주민들과 어울리지 않는다. 제관들은 시간이 되면 차를 타고 제장으로 이동한다. 도착하는 대로 먼저 제장을 정리하고 제물을 진설한다. 하르방․할망 제단이 따로 있어서 제물도 따로 차려 올린다. 제사도 따로 벌인다. 홀기는 없으나 [축문](/topic/축문)은 있다. 소지를 사르는 것으로 제사를 마[무리](/topic/무리)한다. 제사를 마치면 마을회관으로 이동하여 [음복](/topic/음복)을 한다. 여느 유교식 마을제사처럼 여자의 참여가 엄격하게 제한되는 것은 아니다. 이 마을에서는 유교식 마을제사인 포제를 따로 지낸다. 포제단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이 마을에서는 철저하게 당제와 포제가 분리되어 있는 셈이다. 당제를 유교식으로 바꾸어 지내는 경우 대체로 별도의 마을제사를 지내지 않는다. 이러한 점에서 당제를 유교식으로 지내면서 별도의 유교식 마을제사를 두고 있는 상귀리의 사례는 매우 특별하다. 이 마을 사람들이 본향당신에 대한 제사를 어떤 방식으로라도 지속하려는 의지가 있음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 역사 | 본래 심방이 당굿으로 벌이던 것을 [마을](/topic/마을) 사람들이 유교식으로 바꾸어 지낸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당굿을 크게 벌였다. 이것이 당제로 바뀐 것은 그다지 오랜 일이 아니다. | 역사 | 본래 심방이 당굿으로 벌이던 것을 [마을](/topic/마을) 사람들이 유교식으로 바꾸어 지낸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당굿을 크게 벌였다. 이것이 당제로 바뀐 것은 그다지 오랜 일이 아니다. | 형태 | 무속식 당굿을 대신하여 유교식 제법으로 당신(堂神)을 위한다. 요란하게 풍물을 울리면서 춤을 추며 기원하는 대신 조용하고 엄숙한 가운데 폐백과 술을 바치고 절을 하며 기원한다. | 기능 | 한 해 [마을](/topic/마을)의 안녕과 [생업](/topic/생업)의 풍요 등을 기원한다. | 형태 | 무속식 당굿을 대신하여 유교식 제법으로 당신(堂神)을 위한다. 요란하게 풍물을 울리면서 춤을 추며 기원하는 대신 조용하고 엄숙한 가운데 폐백과 술을 바치고 절을 하며 기원한다. | 기능 | 한 해 [마을](/topic/마을)의 안녕과 [생업](/topic/생업)의 풍요 등을 기원한다. | 의의 | [마을](/topic/마을) 사람들이 본향신에 대한 제사를 어떻게든 지속해 보려는 시도로 주목할 수 있다. 메인심방 제도가 사라지고 큰심방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당굿을 유지할 수 없게 되었으나 마을 사람들이 스스로 나서서 본향신에 대한 의례를 지속해 온 사례이다. | 참고문헌 | 북제주군의 문화유적 2-민속 (북제주군, 1998) 민속사진집 령 (현용준, 도서출판 각, 2004) | 의의 | [마을](/topic/마을) 사람들이 본향신에 대한 제사를 어떻게든 지속해 보려는 시도로 주목할 수 있다. 메인심방 제도가 사라지고 큰심방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당굿을 유지할 수 없게 되었으나 마을 사람들이 스스로 나서서 본향신에 대한 의례를 지속해 온 사례이다. | 참고문헌 | 북제주군의 문화유적 2-민속 (북제주군, 1998) 민속사진집 령 (현용준, 도서출판 각, 2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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