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당신

한국무속신앙사전
[마을](/topic/마을) 수호신의 하나로, 특히 중부지방에서 모시는 수호신. 각 도당신은 도당(都堂)이라고 일컬을 수 있는 일정한 영역권을 별도로 형성하고 있다.

도당신은 서울 주변인 경기도 북부 지역과 남부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으나 지역에 따라 신앙 형태와 의례 형식에 있어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도당신을 위해 주기적으로 의례를 올리는 도당굿은 마을마다 차이가 있다. 일 년에 봄과 가을로 두 번, 간혹 세 번씩 위하는 곳도 있다. 마을에서 특별히 정한 제일에 마을 단위의 굿을 하거나 이와달리 굿이 아닌 유교식 제의를 지내기도 한다. 제일(祭日)의 시기로 볼 때 도당굿은 거의 마을의 생산력을 도모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으며, 도당신은 이러한 의미에서 마을 지킴이인 동시에 풍농을 도모하는 신격임을 알 수 있다.
definition
[마을](/topic/마을) 수호신의 하나로, 특히 중부지방에서 모시는 수호신. 각 도당신은 도당(都堂)이라고 일컬을 수 있는 일정한 영역권을 별도로 형성하고 있다. 도당신은 서울 주변인 경기도 북부 지역과 남부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으나 지역에 따라 신앙 형태와 의례 형식에 있어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도당신을 위해 주기적으로 의례를 올리는 도당굿은 마을마다 차이가 있다. 일 년에 봄과 가을로 두 번, 간혹 세 번씩 위하는 곳도 있다. 마을에서 특별히 정한 제일에 마을 단위의 굿을 하거나 이와달리 굿이 아닌 유교식 제의를 지내기도 한다. 제일(祭日)의 시기로 볼 때 도당굿은 거의 마을의 생산력을 도모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으며, 도당신은 이러한 의미에서 마을 지킴이인 동시에 풍농을 도모하는 신격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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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정의[마을](/topic/마을) 수호신의 하나로, 특히 중부지방에서 모시는 수호신. 각 도당신은 도당(都堂)이라고 일컬을 수 있는 일정한 영역권을 별도로 형성하고 있다.

도당신은 서울 주변인 경기도 북부 지역과 남부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으나 지역에 따라 신앙 형태와 의례 형식에 있어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도당신을 위해 주기적으로 의례를 올리는 도당굿은 마을마다 차이가 있다. 일 년에 봄과 가을로 두 번, 간혹 세 번씩 위하는 곳도 있다. 마을에서 특별히 정한 제일에 마을 단위의 굿을 하거나 이와달리 굿이 아닌 유교식 제의를 지내기도 한다. 제일(祭日)의 시기로 볼 때 도당굿은 거의 마을의 생산력을 도모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으며, 도당신은 이러한 의미에서 마을 지킴이인 동시에 풍농을 도모하는 신격임을 알 수 있다.
정의[마을](/topic/마을) 수호신의 하나로, 특히 중부지방에서 모시는 수호신. 각 도당신은 도당(都堂)이라고 일컬을 수 있는 일정한 영역권을 별도로 형성하고 있다.

도당신은 서울 주변인 경기도 북부 지역과 남부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으나 지역에 따라 신앙 형태와 의례 형식에 있어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도당신을 위해 주기적으로 의례를 올리는 도당굿은 마을마다 차이가 있다. 일 년에 봄과 가을로 두 번, 간혹 세 번씩 위하는 곳도 있다. 마을에서 특별히 정한 제일에 마을 단위의 굿을 하거나 이와달리 굿이 아닌 유교식 제의를 지내기도 한다. 제일(祭日)의 시기로 볼 때 도당굿은 거의 마을의 생산력을 도모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으며, 도당신은 이러한 의미에서 마을 지킴이인 동시에 풍농을 도모하는 신격임을 알 수 있다.
Dodangsin, or Provincial Deity, is a village tutelary god worshipped in village rituals in the central regions.

Dodangsin worship is observed in the northern and southern parts of Gyeonggi Province. This deity is also referred to as Dodang Grandfather or Dodang Grandmother, and is generally worshipped in village shrines, or in some cases is embodied as a tree or in the form of teojutgari, an earthenware jar filled with rice and draped with a conical straw bundle. Dodangsin is generally worshipped in villages located at a distance from the banks of the Han River, and in villages along the Han, the guardian deity is called [[Bugun](/topic/GovernmentOfficeDeity)](/topic/Bugun)sin (Government Office Deity).

Dodanggut is the term for village rituals held regularly to worship Dodangsin, and the ritual’s procedures promote communal productivity, which signifies that this deity serves not only as a tutelary god but also as a symbol of good harvest. Dodangsin is embodied in myriad different forms, including natural objects like trees or rocks; artificial objects like teojutgari; sacred tablets; or paintings of the deity, generally portrayed as a married couple, with characteristics of historical figures added in some regions.
中部地区的村庄[巫祭](/topic/巫祭)都堂祭中供奉的村庄守护神。

“都堂神”主要分布在京畿道北部和南部地区。都堂神被称为“都堂爷爷”,“都堂婆婆”,“都堂公”等。主要供奉于村庄的神堂中,也有树木或[宅基神](/topic/宅基神)垛的形态。都堂[神主](/topic/神主)要是指远离汉江边的村庄所供奉的神,与此相反,邻近汉江边的村庄所供奉的村庄神叫做[府君](/topic/府君)神。

为都堂神而周期性进行的祭仪“都堂巫祭”,几乎都带有谋求村庄生产力的意图。因此可知,都堂神不仅是村庄守护神,同时也具有象征丰收的神格。都堂神的形态多种多样,有树木,岩石等自然物形态,将神的形体做成宅基神垛等人工制作的形态,供奉神的神位形态以及将神的样子以图画进行供奉的形态等。总体来看,都堂神是男女夫妻神,根据不同地区,还有融合了历史人物性质的情况。
Dodangsin que significa “deidad provincial” es un dios tutelar del pueblo, adorado en los rituales comunitarios en las regiones centrales.

El culto a Dodang sin s e observa en las áreas norteñas y las sureñas de la provincia de Gyeonggi-do. La deidad se llama también como Dodangharabeoji, Dodanghalmeoni o Dodangnim. Se adora generalmente en los santuarios de las aldeas, pero en algunos casos, se encarna en un árbol o en una jarra de barro, llena de arroz y cubierta de un montón de paja con forma cónica que se llama teojutgari. Dodangsin es venerado generalmente en las aldeas ubicadas a distancia del río Han, mientras en las aldeas que se encuentran a lo largo del río Han, su nombre se alterna por el de [[Bugun](/topic/DeidadConsagradaenlaOficinaGubernamental)](/topic/Bugun)sin.

Dodanggut es el término que hace referencia a los rituales que tienen lugar regularmente para honrar a Dodangsin cuyos procedimientos se efectúan para rezar por la productividad de la comunidad, lo que hace suponer que Dodangsin no solo sirve como una deidad tutelar del pueblo, sino también como un dios que trae consigo buenas cosechas. Dodangsin se encarna en muchas formas distintas, incluyendo objetos naturales como árboles o rocas; objetos artificiales como teojutgari; tablillas sagradas o pinturas sagradas. Dodangsin se representa generalmente como una pareja de matrimonio, pero en algunas regiones, se le suman las características de figuras históricas.
내용도당신은 항상 대우신으로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남성과 여성의 신격이 배우자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신은 도당할아버지와 도당할머니라는 존칭을 부여받는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존칭으로 으뜸이고, [마을](/topic/마을)의 조종이라고 하는 뜻이다. 이러한 대우신의 형상은 예를 들어 무신도로 되어 있지 않아도 대체로 지켜지는 양상을 보인다. 당주가리라고하더라도 도당신의 신체로서 두 개를 모시거나, 돌팡구지를 할아버지로 부르고 당을 할머니로 부르기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게다가 도당신이 서로 떨어져 있으면 마을굿에 의해 서로 합쳐지는 면모를 보인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당이 서로 떨어져 있으면 이에 따른 화합굿을 도모한다. 남녀 대우신이 연극적으로 형상화된 사례로 의 미얄 과장에서 “너는 저 웃묵에 서고 내가 아랫묵에 서면 이 동네에 잡귀가 범치 못하는줄 모르더냐?”라는 영감 대본을 통해볼 수 있다. 이는 남녀 대우신의 구실이 무엇인지를 참작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며, 예술적으로 형상화되어 있는 점을 미루어 남녀대우신의 기능과 작용이 무엇을의미하는지 알 수 있다.

도당신은 단순한 성격의 존재에서부터 특정한 역사적 사건 속에 실존한 인물들로 존재한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의 에서 보이는 인물은 [김부대왕](/topic/김부대왕)과 연계되면서다면적인 성격을 지닌 신격임이 드러난다. 벌말도당에 모셔진 신격은 갓을 쓰고 남색 [도포](/topic/도포)를 입은 남자와 [치마](/topic/치마)저고리를 입은 여인이 나란히 서 있는 형상이다. 남자는 갈색 말, 여성은 흰색 말을 각각 타고 있다. 벌말도당굿의 참여 주민들은 당에 모셔진 내외분을 ‘당할아버지와 당할머니’, ‘서낭님 내외분’, ‘김부대왕 내외’ 등으로 다양하게 지칭한다. 이러한 다양한 명칭 속에서 역사적으로 존재한 인물이 신격으로 모셔진다. 더욱이 이 신격은 시흥시 군자봉의 성황제에서 섬기는 신격과 일정하게 관련된다. 시흥 군자봉의 성황제에서 섬기는 성황신은 김부대왕과 안씨부인이다. 이 김부대왕이 군자봉에서도 섬겨지고 동시에 벌말도당굿의 신격으로도 섬겨진다. 군자봉의 [서낭신](/topic/서낭신)인 김부대왕을 큰서낭, 평동의 도당신인 김부대왕을 작은서낭이라고 하여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시흥 군자봉의 구준물대왕 김부대왕, 잿머리성황의 금부대왕과 홍씨부인, 안씨부인, 그리고 우음도 도당굿의 금부대왕과 안씨부인, 홍씨부인 등이 서로 깊은 관련성을 띠고 다각도로 변형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경기도 남부 일대의 도당굿권과 성황제권이 서로 얽혀 있으며, 더욱이 서로 신격을 공유하고 있다. 부군당굿권에서도 신격이 역사적 인물과 결탁되어 있다.

도당굿은 경기도 남부 지역과 북부 지역에 널리 분포해 있다. 도당신의 성격을 일반화할 수 없지만 대체로 도당신은 남녀대우신이면서 지역에 따라 역사적 인물의 성격이 합쳐져 있다.

서해안에 인접한 곶창굿권의 마을굿에서 도당신의 신격은 대체로 도당할머니와 함께 득제[장군](/topic/장군), 장군마누라와 같은 존재이다. 이들은 역사적 자취를 간직한 인물은 아니지만 이에 준하는 성격의 인물들을 두루 구현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도당신의 역사적 존재의 환기를 통해 역사를 기리고 민중의 관점에서 이를 재해석하는 독특한 마을의 신앙 관념을 다시 일깨울 수 있다. 다른 고장의 마을굿이나 고을굿에서도 역사적 존재를 형상화하는 전통이 있음을 볼 때 이러한 현상은 무속이나 신앙의 역사를 바라볼 수 있는 면모가 된다.
참고문헌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경기도 (국립문화재연구소, 1978)
[조선무속의 연구](/topic/조선무속의연구) (赤松智城, 심우성 역, 동문선, 1991)
[조선무속고](/topic/조선무속고) (이능화, 동문선, 1995)
경기도 도당굿 무가의 현지 연구 (김헌선, 집문당, 1995)
경기도 도당굿 (김헌선, 국립문화재연구소, 1999)
내용도당신은 항상 대우신으로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남성과 여성의 신격이 배우자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신은 도당할아버지와 도당할머니라는 존칭을 부여받는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존칭으로 으뜸이고, [마을](/topic/마을)의 조종이라고 하는 뜻이다. 이러한 대우신의 형상은 예를 들어 무신도로 되어 있지 않아도 대체로 지켜지는 양상을 보인다. 당주가리라고하더라도 도당신의 신체로서 두 개를 모시거나, 돌팡구지를 할아버지로 부르고 당을 할머니로 부르기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게다가 도당신이 서로 떨어져 있으면 마을굿에 의해 서로 합쳐지는 면모를 보인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당이 서로 떨어져 있으면 이에 따른 화합굿을 도모한다. 남녀 대우신이 연극적으로 형상화된 사례로 의 미얄 과장에서 “너는 저 웃묵에 서고 내가 아랫묵에 서면 이 동네에 잡귀가 범치 못하는줄 모르더냐?”라는 영감 대본을 통해볼 수 있다. 이는 남녀 대우신의 구실이 무엇인지를 참작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며, 예술적으로 형상화되어 있는 점을 미루어 남녀대우신의 기능과 작용이 무엇을의미하는지 알 수 있다.

도당신은 단순한 성격의 존재에서부터 특정한 역사적 사건 속에 실존한 인물들로 존재한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의 에서 보이는 인물은 [김부대왕](/topic/김부대왕)과 연계되면서다면적인 성격을 지닌 신격임이 드러난다. 벌말도당에 모셔진 신격은 갓을 쓰고 남색 [도포](/topic/도포)를 입은 남자와 [치마](/topic/치마)저고리를 입은 여인이 나란히 서 있는 형상이다. 남자는 갈색 말, 여성은 흰색 말을 각각 타고 있다. 벌말도당굿의 참여 주민들은 당에 모셔진 내외분을 ‘당할아버지와 당할머니’, ‘서낭님 내외분’, ‘김부대왕 내외’ 등으로 다양하게 지칭한다. 이러한 다양한 명칭 속에서 역사적으로 존재한 인물이 신격으로 모셔진다. 더욱이 이 신격은 시흥시 군자봉의 성황제에서 섬기는 신격과 일정하게 관련된다. 시흥 군자봉의 성황제에서 섬기는 성황신은 김부대왕과 안씨부인이다. 이 김부대왕이 군자봉에서도 섬겨지고 동시에 벌말도당굿의 신격으로도 섬겨진다. 군자봉의 [서낭신](/topic/서낭신)인 김부대왕을 큰서낭, 평동의 도당신인 김부대왕을 작은서낭이라고 하여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시흥 군자봉의 구준물대왕 김부대왕, 잿머리성황의 금부대왕과 홍씨부인, 안씨부인, 그리고 우음도 도당굿의 금부대왕과 안씨부인, 홍씨부인 등이 서로 깊은 관련성을 띠고 다각도로 변형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경기도 남부 일대의 도당굿권과 성황제권이 서로 얽혀 있으며, 더욱이 서로 신격을 공유하고 있다. 부군당굿권에서도 신격이 역사적 인물과 결탁되어 있다.

도당굿은 경기도 남부 지역과 북부 지역에 널리 분포해 있다. 도당신의 성격을 일반화할 수 없지만 대체로 도당신은 남녀대우신이면서 지역에 따라 역사적 인물의 성격이 합쳐져 있다.

서해안에 인접한 곶창굿권의 마을굿에서 도당신의 신격은 대체로 도당할머니와 함께 득제[장군](/topic/장군), 장군마누라와 같은 존재이다. 이들은 역사적 자취를 간직한 인물은 아니지만 이에 준하는 성격의 인물들을 두루 구현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도당신의 역사적 존재의 환기를 통해 역사를 기리고 민중의 관점에서 이를 재해석하는 독특한 마을의 신앙 관념을 다시 일깨울 수 있다. 다른 고장의 마을굿이나 고을굿에서도 역사적 존재를 형상화하는 전통이 있음을 볼 때 이러한 현상은 무속이나 신앙의 역사를 바라볼 수 있는 면모가 된다.
참고문헌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경기도 (국립문화재연구소, 1978)
[조선무속의 연구](/topic/조선무속의연구) (赤松智城, 심우성 역, 동문선, 1991)
[조선무속고](/topic/조선무속고) (이능화, 동문선, 1995)
경기도 도당굿 무가의 현지 연구 (김헌선, 집문당, 1995)
경기도 도당굿 (김헌선, 국립문화재연구소, 1999)
형태도당신의 형태는 여러 [가지](/topic/가지)로 나타나며, 이는 대상에 따라 정리하고 분류할 수 있다. 나무·암석 등의 자연물 형태, 신의 형체를 인공적으로 만든 형태, 신의 신위를 모시는형태, 신의 형상을 그림으로 모시는 형태, 인격신의 현현 등으로 대별할 수가 있다.

나무·암석 등의 자연물 형태는 도당신의 형태 가운데 일반적이지 않은 것이지만 도당신의 영험을 지닌 존재로서 자연물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경우이다. 도당신이 [마을](/topic/마을) 주민에게 일정한 영험으로 현시하기 때문에 신성 현시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물인 이를 섬기는 데서 유래된 것이다. 가령 홍수가 나 마을이 위기에 처했을 때, 이를 구해 준 나무와같은 대상이 당목으로 섬겨지면서 도당신이 되는 서울 영등포 의 도당신과 마을에서 신성하게 섬기는 암석 등도 여기에 해당한다. 이는 자연물을 섬기는 원시신앙의 하나인 자연신앙 또는 애니미즘의 형태로 볼 수 있는 중요한 사례이다.

신의 형체를 인공적으로 만든 형태는 인공적으로 신체(神體)를 조성하여 도당신으로 섬기는 경우이다. 업줏가리나 [터줏가리](/topic/터줏가리)가 더욱 확대된 당줏가리의 면모를 지니고 있거나이를 토대로 하여 인공적으로 조성한 당가리 또는 당줏가리를 도당신으로 섬기는 사례를 말한다. 이러한 도당신의 형태는 비록 인공물이지만 저변에 원시적인 신앙의 형태를짐작할 수 있는 전거들이 잔존한 것이다. 예를 들어 당줏가리나 터줏가리·업줏가리 등은 인간에게 복록과 재수를 가져다 주는 존재로 업과 같은 특별한 신앙적 세계관에 [기초](/topic/기초)함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 당가리의 이면에 업신앙 형태가 많이 발견되고 있음은 부인하기 어렵다.

신의 신위를 모시는 형태는 도당신을 신위나 신주로 섬기는 경우이다. 이것은 유교식의 신위나 신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발상과 형태가 유교적 영향이라고만 보기 어렵다. 예를 들어 서울 지역 만신의 경우 처음 신이 내렸을 때에 말문이 트이고 나서 신명을 주워 섬긴 것을 종이에 받아 적은 뒤 천 조각에 신명을기재하던 전통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유추된다. 이와 같은 도당신은 다소 신격의 추상화에 가까운 것이면서 언령신앙과 같은 형태라는 점에서 중요한 면모를 지닌다. 비록도당신이 신체나 형태를 구체적으로 갖추고 있지 못하지만 마을의 수호신으로 인격신화한 면모가 일정하게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매우 중요한 진전을 이룩한 신앙 형태이다.

신의 형상을 그림으로 모시는 형태는 화분의 형태로 도당신을 모시는 것이다. 이러한 형태는 신위를 모신 것보다 더욱 발전된 형상화의 방식을 선택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대체로 경기도 남부 지역과 북부 지역의 도당신은 이러한 형태를 온전하게 갖추고 있으며, 형상의 구현은 도당굿의 발전으로 나타난 결과이다. 이러한 도당신은 여느 형태와달리 남녀의 형상으로 된 인격신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특정한 내력을 지니고 있다. 도당신의 인격신화는 평가할 만한 것이지만 이러한 신의 형상화 방식의 변화 과정을 통해 원시신앙의 소박한 형태로 되어 있던 신앙과 일정한 차별성을 띠는 것은 불가피하다. 곧 다면과 입체적 신의 형상이 평면과 일면의 신의 형상을 구현하게 된 셈이다.

인격신의 현현은 마을의 독자적인 전통에 입각한 것이다. 도당할아버지의 인격신적 발현이 적절한 예증이 된다. 바로 [장말도당굿](/topic/장말도당굿)에서 도당할아버지와 같은 존재가 이러한 사례이다. 이 존재는 옷과 [신내림](/topic/신내림)에 의해 도당할아버지로 섬겨지고, 특히 굿판에서 외다리춤을 추거나 [꽃반세우기](/topic/꽃반세우기)와 같은 특정한 굿거리를 집전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지금까지 열거한 도당신의 다섯 가지 형태가 절대적으로 구분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상당 부분 서로 복합되어 있다. 이들은 단순하게 평면적인 관계를 맺지 않으며,이 가운데 여러 가지를 병렬적으로 복합화해 구현하는 양상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신의 그림으로 된 것과 특정한 자연물이 함께 섬겨지는 경우도 있으며, 여러 가지를 모두 보이고 있는 경우도 있어서 이를 단편적으로 열거할 수는 없다. 도당신의 관념과 형상이 다양하게 전개되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들은 마을의 역사적인 국면과 전개 속에서 항상 가변성을 띠면서 형태적으로 어우러질 수 있다.
형태도당신의 형태는 여러 [가지](/topic/가지)로 나타나며, 이는 대상에 따라 정리하고 분류할 수 있다. 나무·암석 등의 자연물 형태, 신의 형체를 인공적으로 만든 형태, 신의 신위를 모시는형태, 신의 형상을 그림으로 모시는 형태, 인격신의 현현 등으로 대별할 수가 있다.

나무·암석 등의 자연물 형태는 도당신의 형태 가운데 일반적이지 않은 것이지만 도당신의 영험을 지닌 존재로서 자연물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경우이다. 도당신이 [마을](/topic/마을) 주민에게 일정한 영험으로 현시하기 때문에 신성 현시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물인 이를 섬기는 데서 유래된 것이다. 가령 홍수가 나 마을이 위기에 처했을 때, 이를 구해 준 나무와같은 대상이 당목으로 섬겨지면서 도당신이 되는 서울 영등포 의 도당신과 마을에서 신성하게 섬기는 암석 등도 여기에 해당한다. 이는 자연물을 섬기는 원시신앙의 하나인 자연신앙 또는 애니미즘의 형태로 볼 수 있는 중요한 사례이다.

신의 형체를 인공적으로 만든 형태는 인공적으로 신체(神體)를 조성하여 도당신으로 섬기는 경우이다. 업줏가리나 [터줏가리](/topic/터줏가리)가 더욱 확대된 당줏가리의 면모를 지니고 있거나이를 토대로 하여 인공적으로 조성한 당가리 또는 당줏가리를 도당신으로 섬기는 사례를 말한다. 이러한 도당신의 형태는 비록 인공물이지만 저변에 원시적인 신앙의 형태를짐작할 수 있는 전거들이 잔존한 것이다. 예를 들어 당줏가리나 터줏가리·업줏가리 등은 인간에게 복록과 재수를 가져다 주는 존재로 업과 같은 특별한 신앙적 세계관에 [기초](/topic/기초)함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 당가리의 이면에 업신앙 형태가 많이 발견되고 있음은 부인하기 어렵다.

신의 신위를 모시는 형태는 도당신을 신위나 신주로 섬기는 경우이다. 이것은 유교식의 신위나 신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발상과 형태가 유교적 영향이라고만 보기 어렵다. 예를 들어 서울 지역 만신의 경우 처음 신이 내렸을 때에 말문이 트이고 나서 신명을 주워 섬긴 것을 종이에 받아 적은 뒤 천 조각에 신명을기재하던 전통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유추된다. 이와 같은 도당신은 다소 신격의 추상화에 가까운 것이면서 언령신앙과 같은 형태라는 점에서 중요한 면모를 지닌다. 비록도당신이 신체나 형태를 구체적으로 갖추고 있지 못하지만 마을의 수호신으로 인격신화한 면모가 일정하게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매우 중요한 진전을 이룩한 신앙 형태이다.

신의 형상을 그림으로 모시는 형태는 화분의 형태로 도당신을 모시는 것이다. 이러한 형태는 신위를 모신 것보다 더욱 발전된 형상화의 방식을 선택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대체로 경기도 남부 지역과 북부 지역의 도당신은 이러한 형태를 온전하게 갖추고 있으며, 형상의 구현은 도당굿의 발전으로 나타난 결과이다. 이러한 도당신은 여느 형태와달리 남녀의 형상으로 된 인격신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특정한 내력을 지니고 있다. 도당신의 인격신화는 평가할 만한 것이지만 이러한 신의 형상화 방식의 변화 과정을 통해 원시신앙의 소박한 형태로 되어 있던 신앙과 일정한 차별성을 띠는 것은 불가피하다. 곧 다면과 입체적 신의 형상이 평면과 일면의 신의 형상을 구현하게 된 셈이다.

인격신의 현현은 마을의 독자적인 전통에 입각한 것이다. 도당할아버지의 인격신적 발현이 적절한 예증이 된다. 바로 [장말도당굿](/topic/장말도당굿)에서 도당할아버지와 같은 존재가 이러한 사례이다. 이 존재는 옷과 [신내림](/topic/신내림)에 의해 도당할아버지로 섬겨지고, 특히 굿판에서 외다리춤을 추거나 [꽃반세우기](/topic/꽃반세우기)와 같은 특정한 굿거리를 집전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지금까지 열거한 도당신의 다섯 가지 형태가 절대적으로 구분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상당 부분 서로 복합되어 있다. 이들은 단순하게 평면적인 관계를 맺지 않으며,이 가운데 여러 가지를 병렬적으로 복합화해 구현하는 양상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신의 그림으로 된 것과 특정한 자연물이 함께 섬겨지는 경우도 있으며, 여러 가지를 모두 보이고 있는 경우도 있어서 이를 단편적으로 열거할 수는 없다. 도당신의 관념과 형상이 다양하게 전개되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들은 마을의 역사적인 국면과 전개 속에서 항상 가변성을 띠면서 형태적으로 어우러질 수 있다.
Dodangsin, or Provincial Deity, is a village tutelary god worshipped in village rituals in the central regions.

Dodangsin worship is observed in the northern and southern parts of Gyeonggi Province. This deity is also referred to as Dodang Grandfather or Dodang Grandmother, and is generally worshipped in village shrines, or in some cases is embodied as a tree or in the form of teojutgari, an earthenware jar filled with rice and draped with a conical straw bundle. Dodangsin is generally worshipped in villages located at a distance from the banks of the Han River, and in villages along the Han, the guardian deity is called [[Bugun](/topic/GovernmentOfficeDeity)](/topic/Bugun)sin (Government Office Deity).

Dodanggut is the term for village rituals held regularly to worship Dodangsin, and the ritual’s procedures promote communal productivity, which signifies that this deity serves not only as a tutelary god but also as a symbol of good harvest. Dodangsin is embodied in myriad different forms, including natural objects like trees or rocks; artificial objects like teojutgari; sacred tablets; or paintings of the deity, generally portrayed as a married couple, with characteristics of historical figures added in some regions.
中部地区的村庄[巫祭](/topic/巫祭)都堂祭中供奉的村庄守护神。

“都堂神”主要分布在京畿道北部和南部地区。都堂神被称为“都堂爷爷”,“都堂婆婆”,“都堂公”等。主要供奉于村庄的神堂中,也有树木或[宅基神](/topic/宅基神)垛的形态。都堂[神主](/topic/神主)要是指远离汉江边的村庄所供奉的神,与此相反,邻近汉江边的村庄所供奉的村庄神叫做[府君](/topic/府君)神。

为都堂神而周期性进行的祭仪“都堂巫祭”,几乎都带有谋求村庄生产力的意图。因此可知,都堂神不仅是村庄守护神,同时也具有象征丰收的神格。都堂神的形态多种多样,有树木,岩石等自然物形态,将神的形体做成宅基神垛等人工制作的形态,供奉神的神位形态以及将神的样子以图画进行供奉的形态等。总体来看,都堂神是男女夫妻神,根据不同地区,还有融合了历史人物性质的情况。
Dodangsin que significa “deidad provincial” es un dios tutelar del pueblo, adorado en los rituales comunitarios en las regiones centrales.

El culto a Dodang sin s e observa en las áreas norteñas y las sureñas de la provincia de Gyeonggi-do. La deidad se llama también como Dodangharabeoji, Dodanghalmeoni o Dodangnim. Se adora generalmente en los santuarios de las aldeas, pero en algunos casos, se encarna en un árbol o en una jarra de barro, llena de arroz y cubierta de un montón de paja con forma cónica que se llama teojutgari. Dodangsin es venerado generalmente en las aldeas ubicadas a distancia del río Han, mientras en las aldeas que se encuentran a lo largo del río Han, su nombre se alterna por el de [[Bugun](/topic/DeidadConsagradaenlaOficinaGubernamental)](/topic/Bugun)sin.

Dodanggut es el término que hace referencia a los rituales que tienen lugar regularmente para honrar a Dodangsin cuyos procedimientos se efectúan para rezar por la productividad de la comunidad, lo que hace suponer que Dodangsin no solo sirve como una deidad tutelar del pueblo, sino también como un dios que trae consigo buenas cosechas. Dodangsin se encarna en muchas formas distintas, incluyendo objetos naturales como árboles o rocas; objetos artificiales como teojutgari; tablillas sagradas o pinturas sagradas. Dodangsin se representa generalmente como una pareja de matrimonio, pero en algunas regiones, se le suman las características de figuras históric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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