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굿무가

한국무속신앙사전
문굿무가
망자의 혼을 천도해 주는 함경도의 망묵굿에서 불리던 무가. 치원대 양산복 무가라고도 한다. 망자의 영혼이 저승으로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저승길을 닦아주는 성격을 띤다. 특히 젊어서 죽은 자를 위하는 경우에만 불린다는 견해도 있다. 이 무가는 인물 설정 및 전반적인 내용 등으로 보아 중국 명청대의 강창문학(講唱文學)인 , 고소설인  등의 영향을 받아 무가로 생성시킨 독특한 서사무가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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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자의 혼을 천도해 주는 함경도의 망묵굿에서 불리던 무가. 치원대 양산복 무가라고도 한다. 망자의 영혼이 저승으로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저승길을 닦아주는 성격을 띤다. 특히 젊어서 죽은 자를 위하는 경우에만 불린다는 견해도 있다. 이 무가는 인물 설정 및 전반적인 내용 등으로 보아 중국 명청대의 강창문학(講唱文學)인 , 고소설인 등의 영향을 받아 무가로 생성시킨 독특한 서사무가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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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효
정의망자의 혼을 천도해 주는 함경도의 망묵굿에서 불리던 무가. 치원대 양산복 무가라고도 한다. 망자의 영혼이 저승으로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저승길을 닦아주는 성격을 띤다. 특히 젊어서 죽은 자를 위하는 경우에만 불린다는 견해도 있다. 이 무가는 인물 설정 및 전반적인 내용 등으로 보아 중국 명청대의 강창문학(講唱文學)인 , 고소설인 등의 영향을 받아 무가로 생성시킨 독특한 서사무가 사례이다.
내용양산백과 추양대(치원대)는 어릴 때 은하사에 들어가 10년 동안 함께 공부했다. 추양대는 여자이면서 남장(男裝)을 하고 있어서 양산백은 추양대가 여자인 줄 몰랐다. 양산백이 16살 때 목욕하다가 추양대가 있는 곳에서 혈수(血水)가 내려오는 것을 보고 추양대가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양산백은 추양대에게 청혼하였으나 추양대는 멀리 부모를 두고 결정할 수는 없다며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추양대는 부모에게 양산백의 청혼을 말씀드렸으나 거절당한다.

한편 양산백은 추양대를 못 잊어 하다가 집에 돌아와 추양대가 다른 곳으로 시집간다는 소식을 듣는다. 양산백이 이 소식을 듣고 시름시름 앓다가 죽으면서 추양대가 시집가는 길에 묻어 달라고 유언한다. 추양대는 시집가는 도중에 양산백의 무덤이 있는 곳에 이르자 소변을 보겠다며 가마에서 내린다. 추양대가 무덤을 [비녀](/topic/비녀)로 치자 무덤이 갈라진다. 추양대가 갈라진 무덤 안으로 들어가자 무덤은 다시 합쳐진다. 사람들이 황급히 추양대의 옷자락을 잡아서 당기자 옷이 찢어지면서 나비가 되어 날아간다.

의 자료로는 함경남도 함흥에서 남하(南下)한 2명의 무녀에게서 채록한 것이 있다. 1965년 임석재ㆍ장주근이 강춘옥 무녀를 대상으로 조사하여 『관북지방무가』에 수록한 자료와 1966년에 김태곤이 함경남도 함흥 중화리에서 월남한 이고분에게서 채록하여 『한국무가집』 3권에 수록한 자료 등 두 편이다. 후자가 전자보다는 분량도 적고 내용도 현저히 축약되어 있다. 한편 남장여인과 사랑을 맺는 동일한 내용의 무가가 제주도에 라는 무가로 전승되고 있다.
참고문헌관북지방무가 (임석재ㆍ장주근, 문화재관리국, 1965)
서사무가연구 (서대석, 서울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68)
한국무가집 3 (김태곤, 집문당, 1978)
이승과 저승을 잇는 신화의 세계-함경도 무속의 성격 (임석재, 함경도 망묵굿, 열화당, 1985)
풀어쓴 한국의 신화 (장주근, 집문당,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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