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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속신앙사전
제목 내용
  • 전라북도와 충청남도 남부 지역에 전승되는 무속음악. 전라북도 전 지역이 이 [무악](/topic/무악)권에 드는지 분명히 밝혀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전북 고창, 부안, 정읍, 군산, 익산, 전주 등지의 무속음악이 줄포 무당 박소녀의 무가 자료와 같은 것으로 보아 이 지역이 동일한 무속음악권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전라북도 동부 지역, 즉 무주ㆍ진안ㆍ장수ㆍ남원 등지의 무속음악 특성에 관하여서는 밝혀진 자료가 없다. 충청남도 남부 지역이 전북-충남 무속음악권임은 충남 서천 출신이자 부여군 은산면에 사는 은산별신제 보[유자](/topic/유자) [이어인년](/topic/이어인년)의 무속음악 특성에서 드러난 것이다. 충남 서천, 한산, 논산, 부여, 공주 등지가 전북-충남 무속음악권으로 보이지만 부여 지역 이외에는 음악 자료가 남은 것이 없다.
  • 홍성군 결성읍 옹암리에서 매년 음력 정초에 행하는 [마을](/topic/마을)제사.
  • 햇곡식갈기
    832 2023.02.27
    가정신으로 섬겨지는 성주단지, [조상단지](/topic/조상단지), [삼신단지](/topic/삼신단지), 시준단지, 용단지 등에 담겨있는 나락이나 쌀을 햇곡식으로 갈아 주는 의식. 늦봄에는 [보리](/topic/보리), 가을에는 나락이나 쌀 등이 이용된다. 햇곡식으로 갈아주면서 가정신(家庭神)에 대한 제의가 함께 실행되기도 한다.
  • 전라남도 장흥군 부산면 호계리에서 매년 [정월대보름](/topic/정월대보름)에 모시는 [마을](/topic/마을)제사. 장흥호계리별신제는 고문서와 더불어 2008년 4월 11일에 ‘전라남도 민속자료 제43호’로 지정되었다.
  • 지장본풀이
    831 2023.02.27
    제주도 일반신본풀이 가운데 제주큰굿의 [시왕맞이](/topic/시왕맞이)와 양궁숙임 제차, 작은굿의 하나인 거무영청대전상에서 구송되는 서사무가. 사령(死靈)위무굿인 시왕맞이에서 는 와 가 구송된 후에 불린다. 거무영청대전상은 백정(白丁)의 도살업(屠殺業)의 풍요를 기원하는 굿으로, 여기서 지장은 백정들의 수호조상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다른 본풀이처럼 심방이 혼자 구송하는 것이 아니라 심방이 선창하면 악무(樂巫)가 북과 장구를 치며 구마다 복창하는 방식으로 구송한다. 주요 서사는 지장아기씨의 출생, 성장 과정에서의 시련, 결혼 생활의 실패, 공업담과 [환생담](/topic/환생담)으로 요약할 수 있다.
  • 태백신사
    830 2023.02.27
    태백산신을 모시기 위해 세운 신사. 경상북도와 강원도 접경에 있는 태백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다. 태백산 정상에 있는 천제단(天祭壇)은 1991년 10월 23일에 ‘중요민속자료 제228호’로 지정되었다.
  • 서울에 있는 산신을 모셔 숭배하는 [마을](/topic/마을)신당의 이름.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541-1에 있으며, 1973년 1월 26일에 ‘서울특별시 민속자료 제3호’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서울굿판에서는 보현산신각 아래에 있는 굿당을 보현산신각으로 불러, 많은 무속인들은 마을신당이 아닌 영업용 굿당으로 인식한다.
  • 청양군 정산면 송학리에서 해마다 음력 정월 열나흗날 저녁에 [동화대](/topic/동화대)에 불을 놓아 [마을](/topic/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례. 거대한 화목(火木)을 불사르는 행위로 마을에 깃든 액운과 재앙을 소멸한다는 상징성을 띠는 동화는 ‘동네불’이란 뜻을 지니고 있으며, 달집태우기와는 구분된다. 정산동화제는 제2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전하여 문화공보부장관상을 받았으며, 1989년 12월 29일에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9호’로 지정되었다.
  • 해물리기
    829 2023.02.27
    동제(洞祭)에 초대받지 못했어도 몰려든 [잡귀잡신](/topic/잡귀잡신)을 동신(洞神)에게 바치고 남은 찌꺼기 제물로 풀어먹인 뒤에 [마을](/topic/마을) 바깥으로 내치는 마을신앙의 마지막 절차. 마을의 화평을 위해 산신을 비롯한 여러 동신의 호의(好意)를 유지하고 확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와 함께 언제라도 마을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위험한 존재인 잡귀잡신을 내쫓는 일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문제이다. 일 년에 한두 차례 주기적으로 마을에서 잡귀잡신을 구축(驅逐)하여 마을의 제액초복(除厄招福)을 시현하려는 의례이다. 그러나 이 해물리기는 마을신앙에서만 편차되어 있는 의례가 아니라 가정신앙이나 무속 등에서도 보편적으로 나타난다.
  • 태주무당
    828 2023.02.27
    죽은 아이의 혼을 신령으로 하여 그 [몸주신](/topic/몸주신)의 말을 직접 그 음성으로 전하는 일종의 복화술무(複話術巫). 태주방(太主房)·명두(明斗)·명도(明圖)·태자(太子)·공주·동자·곰밍이 등으로도 불린다.
  • 짚주저리
    827 2023.02.27
    가정에서 모시는 터주, 철륭, 업, [칠성신](/topic/칠성신) 등 신령을 집 뒤꼍이나 장독에 모셔서 신령의 신체(神體)가 비나 바람에 의해 훼손되지 않게 하기 위해 [볏짚](/topic/볏짚)으로 덮어 놓은 것. 또는 이들의 신체.
  • 측신모시기
    827 2023.02.27
    [가신](/topic/가신)(家神) 중에서 변소에 사는 측신(廁神)을 위하는 제의.
  • 통북어
    827 2023.02.27
    산신제, [장승제](/topic/장승제), 유황제 등 모든 민속 제의에서 빠지지 않고 사용되는 중요한 [제물](/topic/제물).
  • [마을](/topic/마을)의 재앙을 막고 복을 기원하기 위해 거리의 잡신을 대접하는 전라남도 해남군 북평면 평암리 평암마을 제의.
  • 조왕고사
    827 2023.02.27
    [부엌](/topic/부엌)에 좌정하고 있는 조왕신에게 지내는 가정신앙 제의. 모시는 제일, 제물, 목적 등이 집안마다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제의는 주부, 즉 시어머니 또는 며느리가 지낸다. 평소에는 새벽에 [목욕](/topic/목욕)[재계](/topic/재계) 또는 세수를 하고 [정화수](/topic/정화수)를 떠다가 바치고 빈다. 특정일에는 다른 집안의 신령들과 함께 모셔지거나 단독으로 모신다. 단독제의는 제주도, 울릉도, 경남 함양․밀양 등 일부 지역에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