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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속신앙사전
제목 내용
  • 웃줄할매
    637 2023.02.27
    자손들의 안녕과 무병장수 등을 위해 모시는 [조상신](/topic/조상신)(祖上神)의 하나. 지역에 따라 웃줄, 웃줄할아버지 등으로도 불린다.
  • 칠성
    518 2023.02.27
    북두칠성을 신격화한 성신(星神). 도교와 유교의 천체숭배사상과 영부(靈符)신앙이 조화된 신격이다. 도교에서는 인간의 길흉화복을 맡았다고 하여 칠성여래(七星如來), 칠아성군(七牙星君)이라고 한다. 주로 수명장수, 소원성취, 자녀성장, 평안무사 등을 비는 신이다. 특히 아이들의 수명장수를 비는 대상 신이다. 아이의 수명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이름을 ‘칠성’이라고 짓는 경우도 있다. 불가에서는 사찰 칠성각의 [칠성신](/topic/칠성신)에게 공을 드리기도 한다. 사찰 내의 칠성신은 약사(藥師)신앙이 조화되어 완전히 불교적으로 토착화된 신이다. 칠성신은 불교에서 중생들의 내세에 대한 믿음을 주려는 것이고, 도교에서 인간의 길흉화복을 점지하는 것이어서 민속신앙에서 중요한 신격으로 모셔질 수밖에 없었다. 사찰에서 칠성신을 모시는 칠성각을 배치한 것은 불교가 유입된 당시에 가장 중요하게 숭배한 신앙이 산신신앙과 칠성신앙이었기 때문이다. 칠성신은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신격이어서 불교의 토착화를 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칠성신앙을 수용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민속신앙을 수용하여 불교의 토착화를 꾀하기 위해 사찰의 가람 배치를 전략적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다시 말하면 사찰의 중심 공간인 대웅전 뒤에 칠성각을 배치한 것은 비불자(非佛者)들이 대웅전 앞을 드나들면서 자연스럽게 불교에 동화되기를 바란 의도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칠성신앙은 인간의 길흉화복과 수명을 관장하는 칠성신을 숭배하는 신앙이다.
  • 골맥이
    1032 2023.02.27
    [마을](/topic/마을)에 최초로 들어와 개척한 자가 죽은 뒤 그 후손이나 지역민들에 의해 마을의 [입향시조](/topic/입향시조)신, 수호신으로 신앙되는 인격신.
  • 마당신
    667 2023.02.27
    집 안의 [마당](/topic/마당)에 있으면서 집 안으로 들어오는 액살을 막아주는 신. 우리의 주거 마당에는 여러 [가신](/topic/가신)(家神)이 존재한다. ‘마당신’이라는 고유영역으로 불리는 가신은 대개 안마당에 있다고 생각하며, 뒷마당 등지에는 평소 섬기는 다양한 신이 자리하고 있다. 마당신은 신체가 없는 [건궁](/topic/건궁)이다.
  • 세존
    654 2023.02.27
    불교에서 유래한 신으로 가정에서 시준, [시주](/topic/시주) 등으로 불리며 모셔지는 신. 특히 ‘세존’이라는 명칭과 세존신앙은 경상도지역에 강하게 남아 있다.
  • 원귀
    651 2023.02.27
    생전에 요절․객사․횡사 등으로 원한(怨恨)이 남아 저승에 들어[가지](/topic/가지) 못한 영혼으로 인간을 괴롭히는 악령(惡靈)을 일컫는 말.
  • 터주
    521 2023.02.27
    집의 터를 지켜주는 신(神). 집안의 평안과 특히 택지(宅地)의 안전을 관장하는 [가신](/topic/가신)(神家)이다. 지역에 따라 터주신, 텃대감, 터줏대감, 텃신, 터주할매, 터신, 지신 등으로도 불린다. 매년 음력 시월 [가을걷이](/topic/가을걷이)가 끝나면, 항아리 속에 쌀이나 벼, 콩이나 [수수](/topic/수수) 등 곡식을 넣어 짚가리를 씌운 후, 뒤뜰 또는 [장독대](/topic/장독대) 근처에 모신다.
  • 곳간신
    1031 2023.02.27
    집안의 [곳간](/topic/곳간)을 지키는 신. 고방신, 도장신, 도장지신이라고도 한다. 재물과 관련되기 때문에 업과 동일시하는 경우도 있다.
  • 무주고혼
    646 2023.02.27
    책임지는 자 없어 외로운 영혼. 사람이 죽으면 그를 위해 [천도재](/topic/천도재)(薦度齋)를 올리거나 제사를 올리거나, 이른바 망자(亡者)를 위해 주는 사람이 있어야 저승에서도 잘 지낸다고한다. 그런데 후손 등 의지할 곳이 없이 망자가 된 이들은 무주고혼이 되어 배고픈 존재로 관념한다. 때로는 [잡귀잡신](/topic/잡귀잡신)의 한 유형으로 정의되면서 배불리 먹여 주지 않으면 해코지할 수 있는 존재로 관념되기도 한다. 한국의 [마을](/topic/마을) 제의에서는 후사(後嗣)가 없이 돌아간 이들을 위해 제사를 지내 준다. 이를 [무후제](/topic/무후제)(無後祭) 등으로 부르며 전국적으로 존재한다.
  • 소삼신
    608 2023.02.27
    소가 새끼를 낳을 때 도와주는 신.
  • 인업
    613 2023.02.27
    인업은 가족 가운데 복이 있는 사람에게 붙어 다니면서 그 사람에게 복을 준다는 업신. 인업은 모양이 그 사람과 같다고 한다. [동물](/topic/동물)업과 마찬[가지](/topic/가지)로 재복신(財福神)으로서 집안의 재복과 가택을 수호하는 신이다.
  • 테우리신
    539 2023.02.27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목축(牧畜)이나 목축에 종사하는 이들을 관장하는 신. 제주도에서는 목축에 종사하는 사람, 곧 목동(牧童)이나 목자(牧者)를 ‘테우리’라고 부른다. 이에 따라 테우리신은 목축과 관련된 일이나 목축에 종사하는 목동 등 목축 전반을 관장하는 목축의 신을 말한다.
  • 밧칠성
    597 2023.02.27
    제주도 토산 출신 사람들이 위하는, 집안의 부를 지켜주는 신.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면서 살아야 했던 제주도 사람들은 일만 팔천이나 되는 신들을 모시지 않고서는 살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예부터 제주 사람들은 뱀을 신(神)으로 숭배하는 풍습을 지켜 왔다. 특히 1521년(중종 16) 김정(金淨)은 “신에게 제사 지내는 것을 몹시 숭배하여 심방이 많았다. 사람에게 재앙과 불행한 일이 생기면 제물을 올리고 소리 지르고 조롱하면서 두렵게 위협한다. 명절이나 삭망(朔望), 이렛날에는 짐승을 희생으로 음사(淫祠)를 위하였는데, 300여 곳에 이르렀다.”고 하면서 더욱이 “풍속에 몹시 뱀[蛇]을 꺼리고 이를 신이라 여겨 받들면서 위하는데, 뱀을 보면 주문을 외우고 술로 위하며 신성한 신으로 여겨 쫓아내거나 죽이지 않는다.”라고 지적하였다.
  • 오방지신
    593 2023.02.27
    집터의 동ㆍ서ㆍ남ㆍ북ㆍ중앙에서 집터의 안전과 보호를 주관하는 신. 오방지신 중에서 중앙신에 해당하는 신을 터주신으로 여긴다. 이 터주신은 지역에 따라 터줏대감, 토지대장, 지신 등으로 칭하면서 지신과 터주신이 혼용되기도 한다. 지신의 성소(聖所)는 [마당](/topic/마당)으로 여겨지지만 집 안에서 오방지신을 이 방위에 따라 모시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방지신의 신체(神體) 역시 특별히 존재하지 않는다. 지신과 터주신을 함께 모시기보다는 터주신만을 위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 칠성
    657 2023.02.27
    북두칠성을 신격화한 성신(星神). 도교와 유교의 천체숭배사상과 영부(靈符)신앙이 조화된 신격이다. 도교에서는 인간의 길흉화복을 맡았다고 하여 칠성여래(七星如來), 칠아성군(七牙星君)이라고 한다. 주로 수명장수, 소원성취, 자녀성장, 평안무사 등을 비는 신이다. 특히 아이들의 수명장수를 비는 대상 신이다. 아이의 수명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이름을 ‘칠성’이라고 짓는 경우도 있다. 불가에서는 사찰 칠성각의 [칠성신](/topic/칠성신)에게 공을 드리기도 한다. 사찰 내의 칠성신은 약사(藥師)신앙이 조화되어 완전히 불교적으로 토착화된 신이다. 칠성신은 불교에서 중생들의 내세에 대한 믿음을 주려는 것이고, 도교에서 인간의 길흉화복을 점지하는 것이어서 민속신앙에서 중요한 신격으로 모셔질 수밖에 없었다. 사찰에서 칠성신을 모시는 칠성각을 배치한 것은 불교가 유입된 당시에 가장 중요하게 숭배한 신앙이 산신신앙과 칠성신앙이었기 때문이다. 칠성신은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신격이어서 불교의 토착화를 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칠성신앙을 수용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민속신앙을 수용하여 불교의 토착화를 꾀하기 위해 사찰의 가람 배치를 전략적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다시 말하면 사찰의 중심 공간인 대웅전 뒤에 칠성각을 배치한 것은 비불자(非佛者)들이 대웅전 앞을 드나들면서 자연스럽게 불교에 동화되기를 바란 의도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칠성신앙은 인간의 길흉화복과 수명을 관장하는 칠성신을 숭배하는 신앙이다.